[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전문조합의 내년 예산안은 수익 3611억원, 비용 2434억원으로 당기순이익 824억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은 13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제251차 운영위원회(위원장 송한용)를 개최, 이같이 의결했다. 이 날 운영위는 다음달 2일 14시에 전문건설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총회를 열어 2022사업연도 예산안, 이사장 선임안, 상임감사 선임안, 운영위원 선출안을 부의하기로 했다.
운영위는 또 4개 지점 축소 및 스마트심사팀·신규사업팀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직제규정 일부개정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1일자로 부산북·서대구·동광주·부천지점이 폐쇄된다. 해당 지점의 업무는 각각 부산(부산북)·대구(서대구)·광주(동광주)지점에서 통합 처리하게 된다. 부천지점의 경우 업무구역에 따라 영등포지점(경기도 광명시, 부천시) 또는 인천지점(경기도 안산시, 시흥시)에서 조합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조합은 4개 지점을 축소하는 한편 본사에 스마트심사팀을 신설해 이번에 통합되는 지점의 비대면 업무를 전담 처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90%이상의 보증·융자·공제 업무가 인터넷 업무시스템을 통해 조합원께 제공되고 있는 만큼 조합은 장기적으로 스마트심사팀의 업무처리 범위를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가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조합은 건설산업 업역규제 폐지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힘쓸 전망이다. 전무이사 직속으로 신규사업팀을 신설해 신규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조합원의 조합 금융상품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의 영업지원팀에 홍보마케팅 기능을 더한 영업홍보팀으로의 확대 개편도 이뤄졌다.
조합은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현재 75%인 조합 이용률을 85%까지 10%p 높여나가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영업홍보팀은 신규·미이용·우량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타겟 할인제도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등 영업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운영위는 관리채권상각 승인안도 원안의결 했다. 지난 9월 1일 제33차 상각채권심사위원회에서 관리채권 391억원에 대한 상각을 승인하고 운영위에 이를 부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상각채권심사위원 선임안에 대해서는 선임권을 운영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