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심리적 후유증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정서적 안정 등 보듬기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이사장 김일환)은 4일부터 10일까지 심리치료 프로그램 ‘안아드림’ 참여자를 모집한다. ‘안아드림’이란 불의의 사고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 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심리적 후유증을 겪고 있는 피해자에게 정서적 안정, 가족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심리치료 대상자는 사고피해자와 그 가족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심리검사를 실시해 선발한다.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전화ㆍ화상ㆍ방문 상담을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최대 20회 무료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대상자가 평소에도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셀프 감정관리와 그림을 통한 심리치료 등의 상담 콘텐츠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개인 특성에 맞는 공부방법, 진로상담 등의 학업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한편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사고유자녀 등 피해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미취학 아동, 초·중·고·대학생들에게 매년 100~5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견문, 사회관계망을 넓힐 수 있는 비전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김일환 고속도로장학재단 이사장은 “2020년부터 도입된 안아드림 프로그램은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고속도로 사고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일상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의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