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당기순이익 1638억원 중 934억원을 조합원에게 현금배당하고 704억원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하기로 했다.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영빈)이 17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304차 운영위원회(사진)를 열어 2021사업연도 결산안과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등을 의결, 4월 개회될 총회에서 이를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현금 배당하는 934억원은 당기순이익의 57%에 달한다. 배당 안이 총회에서 확정되면 조합은 9년 연속 배당을 실시하게 되는 셈이다. 출자증권 1좌당 배당금은 2만 2000원(배당률 5.87%)이다. 조합원 현금 배당금을 제외한 704억원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한다. 조합의 전년대비 수익은 5140억원(412억원 증가), 총비용은 2884억원(270억원 증가)이며 법인세 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1638억원(80억원 증가)이다.

조합은 최근 금융사업단 창설과 자산운용본부 확대를 골자로 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 시장에서 검증된 전문가를 자산운용본부장으로 영입, 영업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변화의 노력으로 조합원의 경제적 편익을 늘리고 조직 경쟁력을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