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우리는 콜레스테롤을 매우 나쁜 물질로 인식하고 있는데, 사실, 콜레스테롤은 인체를 형성하는 중요 물질이며, 면역력에 관련된 주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콜레스테롤의 역할
콜레스테롤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중요 물질. 즉, 뇌의 성분이며 세포막 및 호르몬을 생성하는 기본 물질이다. 그래서 인간은 채소만 먹어도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도록 조물주가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대사증후군’ 기준에 따라, 콜레스테롤 수치가 220mg/dL을 넘으면 고지혈증 또는 콜레스테롤혈증으로 진단한다. 지금부터 기술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고지혈증약이 혈압약과 마찬가지로 문제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와 수명의 관계
5만 명을 대상으로 6년 동안 일본 모리구치시에서 실시한 ‘일본지질개입시험’ 조사 결과, 사망률이 가장 낮은 쪽은 남녀 공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260인 그룹이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암으로 죽는 사람이 많았고, 160 미만인 그룹은 280 이상인 그룹의 다섯 배나 되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면 면역기능이 약해지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고, 이런 매커니즘은 역(逆)으로 이용하는 것이 장기 이식 수술 때이다. 장기 이식을 할 때,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부러 면역력을 낮추려는 목적 으로 사용하는 것도 콜레스테롤 저하제이다.
고지혈증약의 문제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스트레스와 과도한 동물성 지방 섭취이며, 고지혈증은 스트레스를 받는 우리 인체가 필요에 의해서 수치를 높이는 현상인데, 약으로 수치만 낮춘다고 문제가 해소될 수가 없다. 콜레스테롤 치료제라는 ‘리피토르’는 1400억달러(원화 170조 원)의 매출을 기록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약인데, 다른 브랜드명의 콜레스테롤약도 거의 모두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며, 유사한 부작용을 가진다. 콜레스테롤약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를 감소시킨다는 유의미한 임상 결과가 없다”고 발표되고 나서 선진국에서는 기준치를 폐지하였는데, 우리나라의 많은 의사들은 콜레스테롤약을 기계적으로 처방하고 있다.
약의 부작용이 대개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천천히 데워 지는 주전자 속의 개구리’와 같이 일반인들은 심각성을 알 수 없다. 일반인들은 모르는 사이에 질병에 걸리고 부작용으로 인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또 다른 치료제를 복용함으로 인하여 복합질병에 시달리고, 결국은 완치를 못하고 고통 속에서 노후를 보내다 생을 마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