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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공제조합, 올 조합원 상생 경영 빛났다…우수실적 예감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3-12-27 20: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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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금융기관 최고 수준 ‘우뚝’…경영 광폭 지원
  • 비용 절감으로 수익 극대화…성과는 조합원에게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전문조합이 건설경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조합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생 경영을 실천하는가 하면 적극적 리스크관리를 통한 재무 건전성 유지, 신사업 모색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우수한 경영실적을 올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이 지난 4월 창립 35주년 만에 ‘6만 조합원 시대’를 열었다.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면서 보증시장 점유율과 조합원의 이용률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전문조합은 새해에도 조합원 맞춤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보증제도 개선 등을 통해 조합원 부담을 낮춰 조합원 최우선 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건설 관련 금융기관 최고 수준 ‘우뚝’

전문조합은 지난 6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로부터 우수한 자본 건전성을 인정받아 국제신용등급 ‘A(안정적)’ 등급을 획득했다. 건설 관련 공제조합 중 최고 수준이다. 피치는 조합의 낮은 부채 비중, 철저한 리스크관리 등을 바탕으로 전문조합이 전문 건설보증 분야의 확고한 시장 지위를 선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수료 내리고, 한도 늘리고…고통 분담 총력

그동안 전문조합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사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전문조합은 지난 3월 치솟는 금리로 인해 유동성 위기가 찾아온 상황에서도 순이익의 72% 규모에 해당하는 601억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고 지난 3월 말 시중은행보다 낮은 3%대의 금리로 3000억원 규모의 긴급 특별융자에 나섰다.


수수료는 내리고 보증 이용 한도도 늘렸다. 전문조합은 건설기계대여대금 지급보증 수수료율을 20% 인하해 조합원 금융비용 부담을 연간 64억원 가량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설기계대여대금 지급보증 위험가중치를 40% 낮춰 조합원 보증 이용 가능 한도를 9500억원으로 확대함으로써 조합원 이용 활성화를 이끌었다.


■전문건설업계에 새로운 활기 불어넣어

전문조합은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사를 위해 새로운 활로를 찾는 데 주력했다. 특히 조합원 해외 진출 지원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조합원의 아프리카 건설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8월 르완다에서 국제포럼을 개최해 전문건설업계 운신의 폭을 넓혀 왔다.


전문조합은 조합원사가 복잡한 해외공사 보증서 발급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론팅 서비스’ 개시해 조합원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르완다 키갈리은행, ING와 해외건설보증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법률서비스 지원 등 조합원 성공경영 ‘온 힘’

전문조합은 지난 9월 동국대와 함께하는 건설경영CEO과정 1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문조합은 전문건설업계 대표의 건설경영 역량 강화, 글로벌리더십 배양을 통한 조합원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동국대학교와 함께 ‘건설경영CEO과정’을 마련했다. 유현준 홍익대학교 교수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


전문조합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건설 현장에서 각종 법률 분쟁이 발생할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조합원사의 건설 법률서비스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분기마다 권역별 건설법률실무 설명회를 개최해 조합원사의 법률 이해를 돕고, 법률상담센터에서 조합원에게 법률, 노무, 세무 등 법률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내년에도 부동산PF 대출 부실, 원자잿값 급등, 고금리 등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면서 “전문조합은 비용 절감 및 리스크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해 조합원께 이익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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