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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현직들 ‘대동단결’…손학래 회장 취임 후 첫 행사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4-05-26 15:45:33
  • 수정 2024-05-26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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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건설진흥회, 2024 회원의 날 체육대회 ‘대성황’
  • 박상우 장관 등 700여명 참석…가족과 즐거운 하루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국토교통부 전·현직들과 가족 7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뜻깊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대한건설진흥회(회장 손학래)는 25일 미사리경정공원 잔디축구장에서 ‘2024 회원의 날 체육대회’를 개최, 국토교통부 전·현직들이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손학래 건설진흥회 회장(제25대)이 지난 3월 28일 취임한 후 첫 공식 행사이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 송석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건설진흥회 최동섭, 추병직, 손선규, 김건호 명예회장, 오장섭, 권도엽 前 장관, 이춘희, 조우현, 한만희 前 차관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이현재 하남시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이한준 사장, 국가철도공단 이성해 이사장, 교우회 김종희 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상우 장관은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이현재 하남시장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고, 축구 경기를 관전하는 등 참가자들에게 직접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손학래 건설진흥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손학래 건설진흥회 회장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비가 내렸는데 오늘은 비가 안 온다. 모두가 여러분의 덕(德)이다. 이 모임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여러분의 성(性)과 열(熱)이 있어서 오늘 날씨도 도와주는 것 같다”라면서 “싱그러운 5월, 초록의 잔디, 푸짐한 음식과 즐거운 놀이까지 문득 피천득 교수가 한 말이 떠오른다. ‘우리는 뭐라 해도 5월의 한가운데 있다’”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어 “오늘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었다”라면서 “박종연 회원 가족 16명을 비롯해 이상태 회원 15명, 손광조 회원 12명, 백영길 회원 10명, 정우섭 회원 10명이 참석했다. 국토부에서 어렵고 풀기 어려운 문제들을 지혜롭게 잘 처리하는 박상우 장관도 직접 참석했고, 진현환 1차관, 백원국 2차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강희업 위원장도 참석해 주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이번 22대 국회에 송석준, 맹성규, 정일영 의원에 이어 손명수 차관이 국회에 입성하였다. 특히 송석준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행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끝나는 대로 곧바로 이곳으로 오기로 했다”라면서 “건진회원 여러분 모두 즐겁고, 재밌고,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가위바위보 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왼쪽)과 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회 24번 중 국토교통부 18번 참여.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24번의 민생토론회를 개최하였는데 그중에서 국토교통부는 18번으로 가장 많이 참석했다. 특히 5번은 ‘주연배우’로 참석했다”라며 국토부의 업무 현황을 들려줬다.


박 장관은 또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도 규정 발표에 이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해 착공까지 통상 7년이 걸리는데 이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공단 발족 등 선배님들이 잘 닦아준 터전 위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토부 발전을 위해 지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발전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건설진흥회.

이현재 하남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건설진흥회 회원들은 대한민국을 50년 기간 동안 세계의 12번째 중심 국가로 만들어 주었다. 여러분들이 있어서 대한민국이 굳건하게 발전해 왔고 앞으로도 발전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하남시 미사섬에는 세계적인 K팝 공연장 건설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곳 한강 하남에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모두 내려놓고 기(氣)를 많이 받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회 일정을 마치고 참석한 송석준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34회째를 맞이한 대한건설진흥회 회원의 날 체육대회는 공직사회에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전통 있고, 화합하는 행사”라면서 “회원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1년 만에 다시 보니 반갑다. 자녀들과 함께 신나는 시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상우 장관이 마지막까지 함께한 행사장은.

기념식에 이어 본격적인 체육대회가 시작됐다. 가위바위보 OX 게임에서 박상우 장관과 이현재 하남시장이 무대 위에서 깜짝 등장했다. 가위바위보 승리자는 이현재 하남시장. 박상우 장관의 승리를 기대하며 줄을 섰던 회원들은 밝은 웃음과 함께 탈락해 자리로 돌아갔다. 박 장관은 피구 경기와 축구 경기도 관전하면서 축구선수로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직접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점심 식사로는 ‘번지 없는 주막’에서 편육과 잡채, 오징어초무침, 막걸리를 비롯해 불고기로 구성된 찬합 도시락이 제공됐다. 


손학래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국토교통부의 발전과 대한건설진흥회의 발전을 위하여”를 외쳤고 회원들은 “오래~오래~”라며 화답했다. 건강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는 류영창 건설진흥회 사무총장은 “회원님들의 건강을 위하여!”를 선창했다. 화창한 날씨에 오후까지 열띤 행사가 펼쳐지며 어린이 달리기, 훌라후프, 신발 양궁, 계주경기가 진행됐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공을 굴려 반환점을 돌아오는 경기인 ‘아빠의 청춘’에서는 노란색 공의 손학래 회장과 파란색 공의 추병직 명예회장이 마지막 주자로 맞붙은 가운데 손자 손녀들이 공을 굴리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뒤에서 쫒아가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경품추첨에서는 어린이가 나와서 행운권을 추첨하고 건설진흥회 서명교 감사의 감표를 통해 진행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1등 상부터 9등 상까지 총 57개의 선물을 준비했다. 화장품세트와 블루투스 스피커, 에어프라이어, 접이식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이 쏟아진 가운데 1등 상은 김상균 회원이 차지했다.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고 건설진흥회 회원들은 다 함께 손에 손을 잡고 큰 원을 그려 ‘고향의 봄’ 노래를 부르며 제34회 대한건설진흥회 회원의 날 체육대회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한건설진흥회는 건설부·건설교통부·국토해양부·국토교통부 출신 공직자들의 친목 단체로 1975년에 설립, 현재 14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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