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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전 국무총리…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서 특강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4-06-15 11:36:55
  • 수정 2024-06-15 21: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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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대와 함께한 ‘건설경영CEO과정’ 2기서…원우 70명 참석
  • 김 전 총리 “이승만 대통령·독일 아데나워 총리 공통점 있어”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K-FINCO 전문조합 ‘건설경영CEO과정’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이승만 대통령·독일 아데나워 총리는 분단국가를 재건한 건국의 아버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 이하 K-FINCO)은 지난 11일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동국대와 함께하는 ‘건설경영CEO과정’ 2기 강의에 초청을 받은 김황식 전 국무총리(호암재단 이사장)가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이은재 이사장, 김재관 경영기획본부장, 한호섭 영업지원본부장, 최대웅 채권관리본부장, 박진동 자산운용본부장 등 K-FINCO 임직원을 비롯해 건설경영CEO과정 2기 원우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황식 전 총리는 ‘이승만 대통령과 아데나워 총리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과 서독 초대 총리 아데나워는 건국의 아버지라는 공통점이 있다”라면서 “두 분이 재임했을 당시 양국은 분단국가인 상황에서 모든 분야를 재건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전 총리는 “아데나워 총리는 라인강의 기적을 이루고, 또한 이승만 대통령도 건국 대통령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라고 설명했다.


이은재 K-FINCO 전문조합 이사장(오른쪽 세 번째), 김황식 전 국무총리(오른쪽 네번째), K-FINCO 임직원들이 ‘건설경영CEO과정’ 2기 특별강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펼치고 반공주의, 반일 주의, 친미 정책, 친서방정책을 펼쳤다”라면서 “아데나워 총리도 사회보장 사회적 연대를 위한 최소한의 국가개입과 조정을 허용하는 사회적 시장경제로 국가재건을 했다”라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또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두 분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상반된다”라면서 “아데나워 총리는 독일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위대한 독일인을 선정하는 여론조사에서 1위로 선정됐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승만 대통령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총리는 “시대 상황에 맞는 지도자가 있었기에 오늘의 독일,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기에 공과를 조금 더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K-FINCO와 동국대가 함께하는 ‘건설경영CEO과정’ 2기는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오피니언 리더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리더십 배양을 돕고,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 및 건설업계 정보교환 등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설된 최고경영자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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