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식기념사진(우측에서좌로 2번째 허엽 사장, 4번째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대한건설신문 이기쁨 기자] 남동발전이 파키스탄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만성적인 전력난 해소와 양국간 경제협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허엽)는 파키스탄 AJ&K주 지역에 굴푸르 수력발전사업 사업개발을 완료, 건설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총사업비 3억6천7백만달러 규모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재원을 조달, 한국수출입은행(K-EXIM)과 국제금융권인 국제금융공사(IFC)·아시아개발은행(ADB)·영국개발은행(CDC)등이 대주단으로 참여한다.
굴푸르 수력발전사업은 2012년 사업개발 착수, 2014년 파키스탄 정부 실시협약·전력판매계약·건설인허가 승인, 2015년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달 15일에는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수전력부 장관 등 파키스탄 정부관계자·사업참여자·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공사 현장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본 사업은 발전공기업과 국내건설사가 해외 발전사업에 동반진출하여 국제금융권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성공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며 “고품질 발전소를 적기에 준공하여 파키스탄 전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키스탄은 전력공급능력이 18,000MW로 수요량 23,000MW 대비 80% 수준에 불과해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남동발전은 2019년 준공 후 30년간 발전소를 직접 운영, 연간 475GWh의 전력을 파키스탄 정부에 판매해 투자비 회수 및 수익을창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