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공석중인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최정호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신임 최정호(57세) 국토교통부 2차관은 토지·건설·교통 분야에 정통한 관료다. 최 차관은 전북 익산출생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 같은 해 행정고시(28회)에 합격했다. 영국 리즈대와 광운대에서 각각 교통계획학 석사와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건설교통부 시절 낙동강홍수통제소장·수자원국 경인운하과장·주거복지본부 토지정책팀장을, 국토해양부 시절에는 건설 산업과장과 서울지방항공청장·철도정책관 등을 지냈다. 2013년 국토해양부가 국토부로 바뀌던 시기에 대변인을 지냈고 지난해부터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여형구 전 2차관이 지난달 24일 사퇴한 뒤 항간에는 외부인사인 기획재정부 출신 청와대 비서관 기용설도 나돌았지만 내부 인사인 최정호 차관이 선임되면서 기재부 출신인 강호인 장관을 도와 조직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흘러나온다.
최 차관은 소탈하고 차분한 성품으로 업무처리가 매끄러워 국토부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운 사람으로 알려지고 있는데다가 철도, 항공 등 교통 분야를 두루 거친 만큼 이 분야에 대한 보다 원활한 정책 수행이 기대 된다.
최정호 2차관은 ▲ 전북 익산生(57세) ▲ 성균관대 행정학과 ▲ 건설교통부 낙동강홍수통제소장 ▲ 건설교통부 토지관리과장 ▲ 주미대사관 건설교통관 ▲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 ▲ 서울지방항공청장 ▲ 국토교통부 대변인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