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정부의 생산체계개편방안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문건설업 대업종화와 관련 포장공사업, 도장공사업, 지붕판금건축물조립공사업, 조경식재공사업 등 업종들의 반대가 줄을 잇고 있다. 이들은 대업종화가 영세업체를 사지로 내몰리는 결과로 이어 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대한전문건설협회(중앙회 회장 김영윤)는 전문건설 업종개편에 대한 포장공사·도장공사업계 등의 집회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했다. 중앙회는 “주력분야 공시제를 보다 세심하게 제도화하는 등 업계의 우려사항 해소를 위해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며 "정부의 건설 산업생산구조 혁신에 적극 대응해 전문건설업의 경쟁력 강화와 회원사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생산구조개편에서 추진되고 있는 전문건설업의 대업종화는 종합과 전문의 업역칸막이가 없어짐에 따라 종합 진출을 촉진하고 전문건설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종별 업무범위를 기능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종 간 연계성·시공기술의 유사성·겸업 실태·시공단계·발주자 편의 등 복합적인 고려를 통해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또 “대업종화의 효율적 시행을 위해 주력분야 공시제가 도입, 이는 현행 전문건설업종(28개)을 기준으로 구분해 업종별 시공능력과 실적을 가진 기존 전문건설업종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발주자가 업체별 전문시공분야를 판단할 수 있도록 활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부는 생산성을 향상하고 시공능력을 기반으로 한 경쟁을 촉진하도록 건설산업 생산구조 혁신 로드맵(’18.11)을 마련, 종합과 전문의 업역폐지(공공부문 ’21년 시행) 및 대업종화를 중심으로 한 생산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