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H, 대국민 사과하고 ‘정부혁신방안’ 이행 약속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1-06-08 16:53:27

기사수정
  • 본부장 참석 ‘확대 간부회의’ 열어
    투명성 확보 등 혁신 로드맵 수립
    부동산위반시 직권면직 규정 강화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LH 김현준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부동산투기 등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친데 대해 사죄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LH는 8일 본사·지역본부 본부장급 간부 전원이 참석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대국민 사과(사진)와 함께 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정부에서 발표한 혁신방안에 따라 LH를 혁신해서 LH가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탈바꿈하도록 하겠다”며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고 조직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주택공급, 주거복지, 2.4대책 추진 등 LH본연의 업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LH는 먼저 혁신방안 이행 전담조직을 구성해 내부 통제장치 구축, 경영관리 강화 등 혁신과제별 세부 이행 로드맵을 수립,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혁신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지난 5월 7일 출범한 LH혁신위원회(위원장 김준기 서울대 교수) 운영에도 박차를 가해 강도 높은 자체 쇄신도 병행할 계획이다.


 


그간 두 차례 위원회를 개최해 투기재발방지 등 내부통제 강화, 매입임대 업무 공정성·투명성 강화, 입찰·심사 관련 전관예우, 갑질 근절 등 자체 경영혁신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앞으로도 매월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개최해 사업단위 부문별로 촘촘한 리스크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고 실효성 있는 쇄신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LH는 혁신방안 후속조치를 이행하면서 기능과 조직을 개편하고 주요 현안을 상시 점검·관리해 정책사업 수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부동산 취득제한 위반으로 검찰기소시 직권 면직하는 등 처벌규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건축설계공모 및 매입임대 주택매입 심의시 외부위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사업과정에서 투명성 확보와 내부 자정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경열 대기자의 쓴소리단소리
 초대석/이사람더보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우건설,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새 보금자리 마련 대우건설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임직원 자원봉사자는 지난 13일 천안에 위치한 해비타트 스쿨에서 데크 제작, 지붕 트러스 제작 등 전반적인 골조 공사와 목공 공사를 진행,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안겨다 줄 집...
  2. 현대건설, “현장에서 ‘아재 잠바’ 대신 ‘항공 점퍼’ 어때요” 건설 현장에서 속칭 ‘노가다’라 불리며 보수적인 조직문화로 인식되어 오던 건설업이 MZ세대식 감성 소통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고기능성 소재와 전문 디자인을 내세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BOLDEST)’와 협업한 ‘MA-1 패딩 점퍼’를 현대건...
  3. LH, 수도권 공공택지 미분양 주택 매입 확약 시행 LH가 수도권 LH 공동주택용지에 건설하는 민간 주택을 대상으로 미분양 주택에 대한 매입 확약을 시행, 주택시장의 안정화가 기대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도권 LH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간의 미분양 주택에 대한 매입 확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수도권 공공택지 매입 확약은 지...
  4. 건설기술인협회, 공사개요 코드화로 ‘디지털 경력관리’ 시동 건설기술인협회가 공사개요 코드화로 디지털 경력관리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윤영구)는 건설기술인이 실제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력관리 항목(공사개요 등)의 표준화·코드화를 시작했다. 기존 경력관리 방식으로는 참여한 사업의 공종이나 규모의 별...
  5. 한국도로공사, AI로 만드는 ‘미래 고속도로’ 공모전 개최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미래 고속도로와 휴게시설을 주제로 ‘AI로 만드는 미래 고속도로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미지 또는 영상을 제작해 참여 하면 된다. 공사는 미래 고속도로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4차 산업 인재 ...
한국도로공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