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도로공사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을 찾는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우리나라의 길’을 주제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길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길 사진 공모전은 길의 다양한 가치를 사진을 통해 홍보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시작한 도로공사의 대표적인 공모전으로 올해로 21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기존의 고속도로, 일반도로 2개 부문 외에 고속도로 휴게시설과 사람을 대상으로 한 특별부문을 추가로 진행한다. 출품 대상은 도로를 촬영한 사진뿐만 아니라 톨게이트ㆍ휴게소ㆍ졸음쉼터 등을 이용하는 사람, 길의 역사와 발전을 주제로 한 사진 등이다.
접수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길 사진 공모전 홈페이지(http://contest.ex.co.kr)에서 가능하며 1인당 최대 5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항공(드론)촬영 사진의 경우 비행 및 항공촬영 인허가 증빙자료를 드론원스톱 민원서비스(http://drone.onestop.go.kr)에서 발급받아 첨부해야 한다.
수상작은 8월 중에 발표 예정이다. 대상(상금 400만원 1점), 금상(200만원 3점), 은상(100만원 3점), 동상(70만원 5점), 입선(20만원 38점)으로 나눠 총 241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 지난해와 같이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역대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사진전’도 개최한다.
지난해 공모전의 경우 고속도로 부문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 톨게이트를 배경으로 한 ‘벚꽃로드’(나기환作)가, 일반도로 부문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한담해변을 배경으로 한 ‘해안 길을 따라’(김흥만作·사진)가 대상을 수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길 뿐만 아니라 길 위의 시설물이나 사람들도 사진전의 주제에 해당하는 만큼 길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개성 있고 독특한 작품들이 출품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