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은 5일 출입기자 간담회(사진)를 통해 ‘협회·기술인회·위원회’ 3축을 구성, 유기적 협조체계를 통해 건설기술인과 협회 발전방안을 도출, 이를 발판으로 경쟁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안에는 ‘건설기술인의 권익향상과 복리증진’이라는 지상 목표가 담겨 있다고 윤 회장은 말했다.
윤 회장은 먼저 협회는 건설기술인의 구심점이 돼 경력관리 등 고유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위원회 및 기술인회를 지원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술인회는 회원 소통강화 및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각 기술인회의 전문성 강화에 역점을 둔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회원 권익보호, 이미지개선, 역량강화 사업 발굴, 공정한 건설문화 정착, 경력관리제도 개선 등 협회운영 내실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그동안 93만 건설기술인의 대변 단체로서 정부, 국회 등 다양한 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건설기술인의 자긍심 제고와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 및 정책 발굴에도 온힘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그 결과 국회 협의를 통한 건설기술진흥법 개정으로 교육·훈련 미 이수과태료 부과 대상자 중 퇴직 및 이직자에 대한 부과유예기간을 연장시키는 등 성과를 올렸다.
또 4월 전주·전북을 시작으로 광주·전남, 대전·충청, 대구·경북지역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세미나를 실시, 건설기술인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 줬다. 아울러 지난 10월 디지털전략팀을 신설한 협회는 공사내용 분류 및 Code화를 통해 세부공종을 추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PQ입찰 및 프리미엄 일자리 정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력관리 접수를 디지털화해 효율적인 경력관리신고 처리는 물론 KISCON·CEMS 연계를 통한 시공분야 경력관리업무 자동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금년 상반기 기준 신규 경력신고 34%, 온라인 신고 49%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 센터 업무 역시 디지털화해 전화 상담유형 분석을 통해 첨단 IT 기술기반의 개인맞춤형 AI 챗봇 시스템 구축, 운영하기로 했다.
윤 회장은 또 건설사를 중심으로 이슈, 시의성, 영화에 등장하는 랜드 마크탐구 등 쉽고 재미있는 내용의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긍정적인 인식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미래건설기술 인재상’ 포상을 추진, 건설산업의 미래성장 동력인 젊고 유능한 청년, 학생, 여성을 포상해 건설산업 이미지 제고와 인재유입에 조직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3일로 예정돼 있는 2023년 협회 신년인사회 때 차세대인재 부문(대학생·고등학생), 청년 부문(40세 이하 정회원), 여성 부문(여성 정회원) 등으로 분류, 시상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빠르고 편리한 신고서비스 제공 및 자료 전산화로 사업수행능력평가(P·Q)자료 전산연계 등 조달청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회원 편의성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원 생활편의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회원우대 서비스 몰 운영방식을 바꿔 이용률이 높은 골프 및 의료는 현행과 같이 협회가 직접 운영하고, 회원몰(상품) 및 숙박은 외부 복지전문 업체에 위탁하는 등 회원서비스에 정성을 다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