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도로공사가 각종 기념자료와 도면·영상자료 등을 준비, 전시회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건설의 의의와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부산박물관과 지난 23일 도로공사 본사에서 경부고속도로 역사 홍보 교류기획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경부고속도로, 부산으로 향하다’를 주제로 부산박물관서 10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2개월간 경부고속도로의 의미와 중요성, 사회적·경제적 파급효과, 고속도로의 역사적 가치 등을 알릴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는 1970년 7월 7일 전 구간이 개통돼 우리나라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전국 일일생활권화를 통한 국가 균형발전 촉진과 여가문화 조성 등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이번 교류기획전에서 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사용된 도면, 기념자료 180여 점과 사진·영상자료 등을 부산박물관에 제공했다. 부산박물관은 전시회 개최, 도록 발간 등의 행정실무를 맡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 홍보 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이정원 홍보실장(왼쪽)은 “이번 전시회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의의와 역사적 가치를 되새길 뿐만 아니라 ‘길을 열어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고 새로운 세상을 넓혀가는 한국도로공사’에 대해서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