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건설기술인협회가 올 신년 인사회를 개최 ‘건설기술인 워라밸 실현 원년’을 선포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 유입 기반 마련과 건설기술인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할 것을 선언했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윤영구)는 12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2024년 신년 인사회’를 개최하고 갑진년 새해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설정책국장, 협회 임원, 대의원, 기술인회·위원회 위원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인사회는 회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올 한해 협회 운영 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미래 건설기술 인재상 및 인재 채용 우수기업상 시상 △주요 사업추진 실적 및 계획 보고 △건설기술인 워라밸 실현 핵심 전략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국토부 김상문 건설정책국장은 “경기침체와 최근 부동산 PF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건설기술인과 긴밀히 소통해 이 위기를 적극적으로 헤쳐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건설기술인이 자긍심을 갖고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산업의 성장동력인 젊고 유능한 학생과 청년, 여성을 발굴·포상하는 ‘미래 건설기술 인재상’ 시상식에서는 대학생, 고등학생을 포함 총 2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인재 채용 우수기업상’ 시상식에서는 건설 분야 일자리 해소에 기여한 6개 업체가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협회는 지난 한 해 ‘건설기술인 미래 발전 비전 2030’을 선포, △건설기술인 권익향상과 위상 제고 △경력관리 고도화와 디지털전환 △회원 서비스와 역량 강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세부 과제를 실천해 왔다.
협회는 이날 인사회에서 2024년을 ‘워라밸 실현의 원년’으로 정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유입 기반 마련과 건설기술인의 삶의 질 향상에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선언했다. 그 액션플랜으로 △적정 근무 시간 보장 △임금 현실화 △워라밸 지수 도입 △스마트 인재 양성 △조직문화 개선 등 5대 핵심 전략을 발표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윤영구 협회 회장은 “올해는 협회가 회원 100만 회원 시대를 맞는 뜻깊은 해”라며 “명실상부한 건설기술인의 구심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