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능인대회에 참가한 14개 직종 282명의 건설기능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숨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대한건설신문 이기쁨 기자] 건설기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숨은 실력을 뽐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최삼규)가 우수한 건설기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한 건설기능경기대회가 18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소재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개최됐다. 1992년부터 개최한 기능경기대회는 올해 23회째를 맞았다.
대회에는 14개 직종(거푸집, 건축목공, 미장, 조적, 철근, 타일, 건축배관, 전기용접, 도장, 측량, 조경, 전산응용토목제도, 실내건축, 방수)에 282명의 건설 기능인이 참가, 현장에서 연마한 기술을 뽐내며 기량을 겨뤘다. 특히 올해는 조적 분야의 서길용씨(76) 등 70세 이상 기능인이 2명이나 참가, 젊은이들과 당당하게 경쟁, 최연소 출전자인 건축목공분야의 임정훈씨(19)는 패기를 앞세워 선배들과 실력을 겨뤘다.
또 여성 근로자도 7개 직종에 38명(전년 28명 대비 35.71% 증가)이 출전, 여성파워를 과시했다. 대회 시상식은 다음달 6일 개최, 입상자(1~3위 84명)에게는 상금(1위 200만원)과 해당 직종의 기능사 자격증 시험면제 및 산업연수 등 특전이 주어진다. 아울러 각 직종별 1위 입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 2, 3위에게는 건단연 회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한편 건단연은 건설기능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우수한 기능인력 양성촉진을 위해 기술교육원에 건설기능인력 양성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