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로공사 이강훈 부사장(오른쪽)이 김천지역 희귀난치병 어린이 지원기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혜영 사무처장(왼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도로공사가 2015년부터 소속 배구단을 통해 기금을 마련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김천지역 어린이 돕기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플레이오프 GS칼텍스와의 1차전 경기에서 ‘EX사랑기금’ 3,7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EX사랑기금’은 2018~2019 V리그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이 승리할 때마다 100만원, 서브·블로킹·후위 공격으로 득점할 때마다 3만 원씩을 도로공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올해는 총 3,700만원이 적립됐다. 이 기금은 김천지역 내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12명의 치료비로 전액 지원된다.
도로공사는 2010년부터 하이패스배구단 성적과 연계해 임직원들이 기탁한 성금을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에게 기부해왔다. 2015년부터는 본사가 이전한 김천지역의 어린이를 위해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억4,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이강훈 도로공사 부사장은 “‘EX사랑기금’이 고액의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배구단과 연계한 지역 상생 활동을 통해 김천시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