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문건설협회, ‘기술·융복합’ 미래건설 제시
  • 유경열 기자
  • 등록 2019-05-14 21:33:03

기사수정
  • 전문건설 CEO 혁신성장 포럼 ‘성황’
    건전하고 공정한 시장 생태계 건설
    노동 유연성 확보…경기활성화 주문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전문건설협회가 건설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등 혁신성장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한전문건설협회(중앙회 회장 김영윤)는 14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전문건설 CEO 혁신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김영윤 회장은 “그동안 건설산업은 국민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으나 건설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숙명과 마주하고 있다”며 “기술적·경제적 환경변화는 물론 사회·경제적 요소까지 망라한 전문업계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개회사에서 “건설업계가 다시 한번 비상할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잘못된 관행을 탈피해 체질개선을 해야 할 뿐 아니라 나아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4차 산업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획기적인 건설기술력을 보유해 경제성장 기여 및 국민 행복 시대를 앞당기는 선두주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건전하고 공정한 시장 생태계 건설 ▲노동 유연성 확보 및 지역 경기 활성화 ▲기술·융복합을 통한 미래 희망건설이라는 3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제1테마는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위원장이, 제2테마는 환경노동위원회 김학용 위원장이, 제3테마는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박선구 연구위원이 전문건설업계를 대표하는 CEO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또 학계를 대표해 건설산업혁신위원회 이복남 위원장이 “지속 가능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미래산업 도약을 위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포럼에 참석한 CEO들은 “지방 건설경기 악화로 많은 건설업계가 빈사 상태에 처해 있다”며 “단기 확장적 재정정책 및 지역 업체와의 하도급계약시 인센티브 부여 등 과감한 제도보완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방 경기 활성화”를 정관계 인사들에게 주문했다.


 


CEO들은 또 “노동강도와 위험도가 높은 작업의 내국인력 작업 기피”와 “턱없이 부족한 합법적 외국인력 사용 쿼터로 인해 불법 외국인력 사용을 부추기는 악순환 구조 개선을 위한 대책”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건설산업의 경쟁력은 원천기술에서 시작되는 만큼 창의적인 건설인의 정신을 계승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정신을 가지고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포럼에는 박덕흠 국회의원, 안동우 제주 정무부지사, 국토부 구헌상 기술안전정책관, 건설단체총연합회 유주현 회장, 국가경영연구원 김수삼 이사장, 구조기술사학회 채흥석 회장, 건설산업연구원 이상호 원장, 지방공학회 이승호 전 회장, 터널학회 김승렬 전 회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정·관·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전문건설 CEO는 2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경열 대기자의 쓴소리단소리
 초대석/이사람더보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건설수주 10.4%·건설투자 1.3% 감소…부동산 PF·자금조달 ‘후유증’ 올해 국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70.2조 원을, 건설투자도 전년 대비 1.3% 줄어 302.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 이같이 밝히는 한편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
  2. 기계설비건설협회,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조인호·사진)는 7월 4일 목요일 11시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륨에서 58만 기계설비인의 역량과 비전을 알리는 등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해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3. <국토교통인의 향기>국토 67% 차지…산지 개조사업 장기 검토를 강원도 산속 계곡마다 맑은 물을 담을 수 있거나 저류할 수 있도록 원격 자동조정 가능한 수문들을 설치하여 통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소 인력으로 모든 계곡의 저류수를 유익하게 활용하고 보존 관리하는 방안을 개괄 검토해 보았다. 전 국토면적의 67%가 되는 산지에 내린 강수량의 홍수조절 역할과 저류된 담수로, 오랜 ..
  4. 현대건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차세대 SMR ‘소듐냉각고속로’ 상용화 손잡다 현대건설이 국내 최고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전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견인할 동력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5. 한국도로공사, 드론 자격증 취득 지원자 모집…공기업 최대 규모 도로공사가 공기업 최대 규모로 드론 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그램 대상자를 찾는다.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이사장 손진식)은 고속도로 장학생 및 기초·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드론 자격증 취득 교육훈련비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19일부터 25일까지이며, 신청 자격은...
한국도로공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