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건축사협회가 전국 규모의 재난 안전지원단을 출범시켰다.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석정훈)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건축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건축사 재난 안전지원단을 공식 출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건축사협회는 16일 1층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개최한 건축사 재난 안전지원단은 전국의 건축사 365명을 단원으로 구성됐다. 본 협회에 ‘중앙 재난 안전지원단’과 17개 시도건축사회에 ‘건축사회 재난 안전지원단’으로 조직화했다. 재해·재난발생시 신속하게 투입, 건축 안전전문가로서 원인조사와 건축물 안전점검을 통해 피해건축물 사용 여부 및 구조체의 보수·보강 범위 설정 등은 물론, 구호 봉사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건축사 재난 안전지원단은 평상시에는 건축 분야 사회봉사 활동조직으로 운영하고 재해·재난 발생시 건축 재난 호·구조 활동조직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관계기관과의 재해·재난 대처 협력체계 구축 및 국토교통부 등과의 상시적인 협력관계를 유지, 건축물의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건축사협회는 경주, 포항지진 및 건축물 붕괴, 화재 현장은 물론 강원도 산불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비롯해 복구지원, 설계비 감면, 피해복구 성금 지원 등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은 “건축사는 국민에게 안락한 삶을 제공할 뿐 아니라 각종 재해와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지킴이의 역할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원단의 출발을 시작으로 우리 건축사는 건축전문인에 머물지 않고 더 나아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수호자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인으로써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다해 국민 속에 반듯하게 자리 잡아 국민과 함께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