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경기도 광주 이편한세상 광주역 5단지 아파트가 에너지를 가장 적게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과 함께 전기·가스 등 생활에너지를 가장 적게 사용하는 아파트를 선정했다.
에너지를 가장 적게 쓰는 아파트는 경기도 광주 이편한세상 광주역 5단지가 선정 ‘제1회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 최우수상(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밖에 세종시 도램마을 11단지(반도유보라)·경남 양산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비스타·경기도 의정부 민락 금강펜테리움·강원도 푸른숨 LH 3단지 및 제주서귀포혁신도시 LH 2단지 아파트가 에너지사용량이 적은 우수 단지로 선정됐다. 이편한세상 광주역 5단지는 건축물의 우수한 에너지성능 외에도 에너지절약 실천 독려 및 공용시설에 대한 세심한 운영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편한세상 광주역 5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 임양균 씨는 “우리 아파트는 가로등 자동점멸기 등 에너지절감을 위한 다양한 설비를 도입했다”며 “이밖에도 주민들에게 계절별로 에너지절감 요령을 홍보하고 전세대의 에너지사용량을 수시로 확인, 사용량이 지나치게 높은 세대에 안내해 주는 등 에너지절약 생활습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1회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는 감정원이 위탁운영 중인 ‘국가 건축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의 데이터(2018년 사용량 기준)를 토대로 2015년 이후 준공된 전국 300세대 이상의 단지를 대상으로 분석, 선정했다. 국토부는 감정원 등 녹색건축센터와 협업, 녹색건축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등을 위해 본 행사를 연례행사로 지속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녹색건축은 단열 등 건축물의 성능뿐만 아니라 에너지절약에 대한 사용자들의 높은 인식 수준 및 행태가 함께할 때 완성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러한 국민참여형 공모전을 통해 올바른 에너지사용 생활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