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승강기인재개발원이 승강기 5개 분야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에 나섰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김영기) 승강기인재개발원이 승강기 직무분석기반 훈련과정 개발에 착수했다. 승강기인재개발원은 승강기 분야 종사자들의 능력개발과 현장인력양성을 위해 승강기안전공단이 지난 2013년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자로 선정, 국가보조금을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인재개발원 컨소시엄팀은 올해 고용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기업수요 맞춤형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지원금 7억5000만원을 투입해 승강기 직무분석기반 훈련과정을 개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승강기 관련 기업 18곳이 참여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승강기 직무분석기반 사업은 승강기산업을 제조, 설치, 유지관리, 감리, 관리 등의 5개 분야로 구분한다. 전문컨설팅 기관이 4개월 동안 18개 업체의 직무분석을 실시해 맞춤형 교육과정과 로드맵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직무분석 결과는 승강기분야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체계의 확대 및 재정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한국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 전영철 이사장은 “국내 승강기업계는 영세한 사업장이 많아 자체적으로 교육인프라 구축이 어려워 재직근로자의 직업훈련과 기술능력 향상이 힘든 상황이다”며 “이번 직무분석을 통해 승강기인재개발원이 다양한 기업 맞춤형 훈련과정을 개설해 우수한 승강기 현장인력 양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세언 공단 교육홍보이사는 “승강기 각 분야별 직무분석 결과를 중소기업 직원교육, 노동환경 개선, 경영 등에 활용한다면 산업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며 “공단과 함께 승강기 협·단체·업체 등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인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