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올 3분기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으로 62개사가 지정됐다. 지패스(G-PASS, 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기업은 조달물품의 품질·기술력 등이 우수한 조달기업 중 조달청이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선정한 중소·중견기업이다.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지난 2013년 95개 기업을 지패스기업으로 처음 지정한 후 매 분기마다 연 4회 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지패스기업은 총 790개사가 됐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7억 50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지정된 62개사는 우수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업체들이다. 사물형 인터넷(Io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주차시스템, 지능형 방범시스템, 인공지능(AI) 발열측정기 등 혁신·친환경 우수 제품 생산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지정 기업들의 주요 거점 국가는 미국(14개사), 중국(13개사), 신 남방국가(17개사)를 중심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패스 기업으로 지정되면 해외전시회·수출상담회 참가, 입찰제안서 작성, 기업맞춤형 해외진출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조달청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케이(K)-방역 해외조달시장 진출 통합지원 사업, 케이(K)-방역 온라인 나라장터 엑스포(11월), 공공조달수출상담회(12월) 등을 통해 국내 조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코로나 19의 재 확산 위험 속에 우리경제의 회복세 둔화가 우려되고 있는 시점이다”며 “코로나19 방역 과정을 통해 획득한 케이(K)-방역의 우수성을 적극 활용, 업계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