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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AR기법 도입…품질 혁신에 나섰다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1-03-29 1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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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M기반 ’AR품질관리 플랫폼’ 자체 개발…시공품질관리·검측생산성 향상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현대건설이 BIM기반의 AR(증강현실)기술을 도입, 시공품질혁신에 나섰다.


 


건설업은 다양한 공종이 복합적으로 시공돼 시공 전 작업환경은 물론 내용을 모두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 또 작업자가 일일이 확인하는 전통적인 시공품질 검수 방법 역시 오류 발생 확률이 있어 프로젝트의 전체 원가 및 공정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이 있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건설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건설현장에 AR품질관리기술을 본격 도입해 BIM데이터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BIM기반 ’AR품질관리 플랫폼’ 자체 개발=현대건설이 시공 품질관리 및 검측 생산성 향상을 위해 BIM 기반의 ’AR 품질관리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BIM 데이터에 손쉽게 접근해 건설현장에서 작업환경 및 내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시공품질 검수도 전통적인 방법을 이용할 때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수행 가능하다. 


 


BIM데이터를 최적화해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AR웨어러블 기기인 ‘홀로렌즈(Hololens)’ 및 태블릿 PC에서 활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도 함께 제작됐다. 객체 정보 확인, 길이 측정, 3D모델 조작(이동·복사·스케일·회전·모델필터·숨기기)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실제 건축물 위에 3D 모델을 증강시켜 시공 후의 품질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지난해 힐스테이트 호암(충주)현장에서 ‘AR품질관리 플랫폼’의 시범적용을 완료해 우수성을 검증했는가 하면 고대 안암 융복합의학센터에 확대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공사의 경우 싱가포르, 카타르 등 주요 입찰 프로젝트에 기술 제안해 스마트건설기술에 대한 발주처의 니즈에 호응하고 있다.


 


▶‘AR 시공 및 유지관리시스템’ 토목 택지개발현장 적용=현대건설은 3D측량기술을 활용한 BIM 기반의 ‘AR시공 및 유지관리 시스템’을 컴퓨터 프로그래밍 서비스 업체인 ㈜무브먼츠(대표 윤대훈)와 공동개발 중이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상수도, 오수 등 지하시설물과 가로등, 맨홀, 표지판 등 지상시설물의 AR 시공가이드를 구현해 작업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시공 품질 관리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공 중 구축된 AR을 이용한 검측정보는 시설물유지관리에 활용될 수 있도록 발주처에 이관할 계획이다. 토목 택지개발현장인 ‘부산 에코델타시티 2-3공구’에서 성공적으로 기술 검증을 완료, 3-3공구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BIM기반 AR품질관리 기술을 발전시켜 안전점검, 유지관리 등으로 적용범위 확대를 검토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품질개선 및 생산성 증진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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