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원인(추정)
▶갑상선 기능 저하증=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상당히 중요한 원인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현재의 의사들은 환자의 증상이나 신체 징후에 집중하지 않고 혈액검사만을 믿으며, 혈액검사 결과에 따라 모든 것을 판단하므로 정확히 치매 진단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신체 징후를 면밀히 관찰하여야 발견할 수 있다.
▶부신=부신은 스트레스 등 여러 자극에 반응하여 코티솔, 아드레날린, 테스토스테론 등의 다양한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인데, 현대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끊임없이 켜진상태로 방치되었기 때문에, 스트레스 상태가 계속되면, 핸드폰 배터리 방전과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스트레스보다도 부신을 더 빨리 KO 시키는 것이 과도한 탄수화물의 섭취다.
즉,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로 인해 혈당이 높아지고, 이를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 호르몬을 분비하면, 과도하게 혈당이 떨어져 저혈당이라는 생명의 위협을 느껴 즉각적으로 부신 호르몬을 방출하는바, 현대인의 식습관 패턴 상 하루에 3번 이상씩 발생하므로 부신은 지치게 된다. 이것이 뇌에 직격탄을 날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에 존재하는 ‘에너지 발전소’ 역할을 한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을 ATP라고 하는 에너지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체 에너지의 90% 정도가 미토콘드리아에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뇌에도 엄청나게 많은 수의 미토콘드리아가 존재한다. 그런데, 당뇨, 갑상선 및 부신의 기능 저하는 별개의 질환이 아니며, 서로가 강력한 끈으로 묶인 공동체 성격을 가지는바, 문제가 생기면 전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으로 통한다.
▶장(腸)의 이상=장은 ‘제2의 뇌’라고 불리는 특수한 장기(腸器)이다.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장 기능이 떨어지고, 장에 유익한 균 등을 유지시키지 못해 유해균들이 번식하며, 이 유해균들이 장세포를 파괴시키고 손상시킨다.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95%를 생산하는 장(腸)에 이상이 생기면, 뇌에도 영향을 미치고, 뇌가 나빠지면, 장도 나빠지는 ‘운명공동체’이다.
즉, 장세포가 손상되면, 소화가 덜 된 음식, 독소, 세균 등의 혈중 유입이 증가되고, 이로 인한 과도한 면역 반응이 발생되면서 뇌세포가 손상되고, 뇌 인지기능 저하가 따라오는 것은 필연적이다. 밀가루 등의 곡물에 포함된 ‘글루텐’은 장에 염증을 잘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이상 면역 반응에 의해 뇌에도 염증을 일으켜 뇌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 게다가 밀가루 음식은 혈당을 급격하게 빠른 속도로 올리고 이 과정에서 최종당화산물(AGE)이 많이 생겨나고, 뇌세포, 뇌혈관 등의 당화 손상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