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건설현장의 안전관련 제도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발걸음이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회장 송명기)가 지난 7월 구성한 ‘건설Eng 안전TF’가 30일 경기도 광주 소재 공동주택 등 민간건설현장을 찾아 ‘건설현장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안전컨설팅은 공공건설 현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민간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실태점검 △안전관련 법령·기준 안내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의견 수렴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안전컨설팅은 ‘건설Eng 안전TF’ 소속 건설안전전문가와 협회 담당자로 구성된 컨설팅 그룹이 현장을 방문해 국토부에서 발표한 ‘부실시공 근절 방안’ 자료를 배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아울러 현장 관계자들과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개인보호구 적정 지급·착용 여부와 안전시설물 확보 등을 살펴보고,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자문을 실시했다.

또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및 불합리하게 운영되고 있는 법령, 제도들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설문조사도 진행됐다. 건설엔지니어링협회는 이번 안전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수렴된 현장의 애로사항은 검토·논의해 개선방안을 마련, 국토부·고용부·권익위 등 정부 부처에 적극 건의해 향후 관련제도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건설현장 안전컨설팅’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설공사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이 취약한 소규모 민간건설현장 등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안전컨설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