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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에서 자연체험하며 봄을 만끽해요~
  • 강은주 기자
  • 등록 2016-03-28 17: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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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3~5월 사이 117개 봄철프로그램 운영 중
    화전놀이·모내기·어린이생태학교·역사탐방 등 다양


 


[대한건설신문 강은주 기자] 따뜻한 봄철 나들이를 하면서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우리 선조들은 강남 갔던 제비가 날아오고, 진달래가 만발하며 나비가 날아드는 날이라는 삼짇날, 산에 만발한 진달래꽃을 따다가 찹쌀가루 반죽에 장식하여 둥글게 지져 먹는 화전놀이를 즐겼다. 요즘은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으나 길동 생태공원과 서울 숲에서 한시적으로 만날 수 있다.


 


길동 생태공원에서는 가족과 함께 화전을 만들어 보는 ‘화전대회’를 4월 9일과 10일, 양일간 4회 진행한다. 참가비는 가족당 5,000원이다. 서울 숲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서울 숲 교실’에서 공원에 찾아온 봄소식을 찾아보고 화전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월중 매주 일요일에 진행하며 참가비는 가족당 5,000원이다.


 


또 꽃이 피어나 만발하는 4~5월은 곤충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다. 공원에서 진행하는 꿀벌 프로그램은 길동 생태공원 등 4개 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4월부터 길동 생태공원과 보라매공원에서 매주 토요일에 진행하며 남산공원에서는 4월 20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월드컵공원에서는 5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공원은 도심에서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논과 밭이 되어준다. 5월이 되면 공원에서도 모내기를 하는데 길동 생태공원에서는 5월 21일, 보라매공원과 노들텃밭에서는 5월 28일에 예정되어 있다. 참가자는 별도로 모집한다.


 


이외에도 길동 생태공원에서는 가족과 함께 채소를 가꾸는 ‘힐링 텃밭 가꾸기’를 매주 일요일에 진행하며 보라매공원에서는 각종작물을 파종하고 심는 행사를 4월 8일(감자, 순무, 쑥갓 등)과 6월 3일(고추, 오이, 방울토마토 등)에 진행한다. 중랑 캠핑 숲에서는 4월 16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꽃과 열매가 맺는 원리를 배우고 배꽃의 수정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원은 도시민의 휴식처일 뿐만 아니라 가장 좋은 생태학습장이다. 각 공원에서는 계절마다 특징 있는 생태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길동 생태공원에는 개원부터 공원에서 양성된 길동 지기들이 공원의 모든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서류부터 식물혹, 곤충, 식물 등 전문지식과 경험으로 무장된 길동 지기들의 깊이 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매월 1회 ‘길동 생태아카데미’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구로구 푸른 수목원에는 수목원장과 원예사들이 직접 강의를 진행하여 매년 도시정원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3개월의 도시정원사 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심층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실내가드닝’과 ‘식물공예’는 매월 1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보라매공원, 서울 숲, 시민의 숲, 여의도공원에서는 나무와 식물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공원마다 프로그램 난이도가 다르게 운영되어 참가대상 확인 후 신청이 필요하다.


 


월드컵공원은 유치원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 계절별 생태교육과 나무목걸이 만들기, 페트병 마카라스 만들기 등 교육과 놀이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독립공원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식물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낙산과 남산은 서울의 내사산 중 동쪽과 남쪽에 해당하며 낙산은 타락산으로, 남산은 목멱산으로도 불린다.


 


이곳에 오르면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두 곳 모두 관광명소로 소문 나있다. 낙산과 남산에서 한양도성이야기와 도성관련 놀이도 체험해보자. 낙산은 매주 일요일, 남산은 매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독립공원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많은 사적이 있다.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을 했던 많은 애국지사들이 이곳에 투옥되어 옥고를 치렀으며 이와 관련한 야사들도 깃들어 있다. 매주 일요일 2회 운영한다. 강북구 북서울 꿈의 숲 내 창녕 위궁재사에서는 전통한옥을 통해 조상들의 생활모습과 문화를 체험해 보는 ‘벌리에서 역사랑 놀자’ 가 매주 일요일에 진행한다.


 


여의도공원에서는 작년 8월 설치된 C-47기의 내부를 공개하는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4월부터 매일 오전10시에 운영할 예정이다. 건강증진을 위해 꾸준히 공원을 찾는 분들을 위해 서울시는 다양한 건강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남산공원에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 태극선법을 통해 명상수련을 돕고 북서울 꿈의 숲에서는 매주 토요일 태극권을 배울 수 있다.


 


보라매공원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3시만 되면 어르신들이 한곳에 모여 건강체조를 통해 생기를 되찾는다. 여의도공원에서는 매주 화요일 정오 ‘공원에서 운동하자’가 진행된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걷기만 하던 사람들이 함께하며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 월드컵공원에서는 4월부터 매주 토요일 행복한 가족건강놀이가 진행되며 명상과 산책, 허브 차와 족 욕을 통해 가족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 참가비는 2,000원이다.


 


서울시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공원은 지금 봄을 맞아 시민 맞을 준비를 하느라 일 년 중 가장 바쁜 시기”라며 “가족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공원으로 봄나들이를 나설 계획을 짜보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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