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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건설공사 시공책임형CM으로 발주한다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0-05-06 13: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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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1만호·일반건축물 2,300억 규모
    설계단계서 시공사 선정해 책임수행
    단축·절감·품질확보 등 완성도 높여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LH는 시공책임형CM 발주계획을 공개하고 기술·품질 중심의 발주제도 정착과 조기 사업추진으로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LH(사장 변창흠)는 6일 올해 주택 1만호 일반건축물 2,300억원 규모의 건설공사에 대해 시공책임형CM 방식으로 발주한다고 밝혔다.


 


시공책임형CM 방식은 설계완료 후 시공사를 선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설계단계에서 시공사를 선정해 설계과정에 시공노하우를 반영, 발주자와 사전에 협의한 공사비 상한 내에서 책임공사를 수행하는 제도다. LH는 발주자·건설사·설계사 간 협업을 통해 전체 공사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사업기간 단축 및 공사비 절감, 분야별 품질확보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LH는 2017년 시범사업 이후 작년까지 총 26개 블록 2만 5,000호의 공동주택 건설공사에 대해 시공책임형CM 방식으로 발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공동주택 1만호 건설공사에서 시공책임형CM 사업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일반건축물 최초로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건립공사에 대해 시공책임형CM 방식으로 발주해 범용성을 확보, 점진적으로 제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에 대응해 전체 1만호 중 6,000호를 올해 상반기 중 발주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3블록과 S-7블록은 작년 말 발주를 진행해 지난 달27일 사업관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6-3M2블록 공공분양주택 건설공사(995호, 추정가격 1,655억원)의 경우 지난 4월 공고해 이달 11일까지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심사) 서류를 접수받는다. 또 상반기 중 평택고덕 A54블록, 인천검단 AA19블록, 양산사송 A4블록을 추가로 발주, 6월 중 4,000호 규모의 지구를 추가로 선정해 시공책임형CM 방식으로 하반기에 발주할 계획이다.


 


LH는 시공책임형CM 제도를 통해 시공난이도가 높은 공공주택의 설계 완성도를 향상하고 공동주택 품질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신규 참여업체 가산점 부여, 제안보상비 지급, 안전품질 부분 배점상향, 스마트 건설기술 평가요소 도입 및 스타트 업 기술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혁례 공공주택본부장은 “올해 주택 1만호 및 일반건축물 2,300억 규모의 시공책임형 CM 발주를 통해 제도 기반을 마련,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 할 예정이다”며 “끊임없는 제도 개선을 통해 한국형 시공책임형CM 사업 전형을 구축, 고품질의 건축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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