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도로공사가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차안전운전 실천 1만 명 서약을 받는 등 온힘을 다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화물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 7월까지 전국 휴게소에서 경찰청·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3-UP’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화물차 교통안전을 위해 도로공사가 추진 중인 △약속UP(화물차안전운전 실천 1만 명 서약·사진) △참여UP(모범화물운전자 선발제도 응모) △부착UP(화물차후면 반사지 부착)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도로공사는 화물차 이용 빈도가 높은 휴게소와 주유소를 선정해 주차 또는 주유 중인 화물차량 후면에 왕눈이 반사지를 무상으로 부착해주고 있다. 또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 실천 서약 및 모범화물운전자 선발대회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고속도로의 화물차 교통량은 전체 교통량 대비 27%에 불과하나, 화물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48.5%를 차지한다. 화물차 관련 사망사고의 비율이 높은 이유는 장거리·장시간 운행이나 야간주행이 많아 운전자가 졸음·주시태만에 취약,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안전운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교통안전 문화 확산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규정 속도를 지키고 안전거리를 유지, 1~2시간 운전 후에는 꼭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운전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