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6월 CBSI가 통계적 반등 효과와 공사물량 개선 영향으로 전월대비 14.6p 상승한 79.4를, 7월에는 4.7p 상승한 84.1이 전망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재영)은 7일, 6월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전월 대비 14.6p 상승한 79.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BSI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60선의 부진한 상황을 지속했다. 하지만 6월에 14.6p 상승하며 지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지수상승은 공사 물량 상황이 좋아진 가운데 통계적 반등 효과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주택 분양이 증가하고 지연된 공공공사의 발주가 이뤄지는 등 전반적으로 공사물량이 개선됐다”며 “이러한 분위기와 더불어 4개월 연속 60선에 머물며 오랫동안 부진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로 지수가 10p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박 부연구위원은 “지수 자체가 기준선(100) 미만이며 장기 평균선인 80선에도 미치지 못한 79.4에 불과해 건설경기가 양호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연구원은 금년 7월 지수는 6월 대비 4.7p 상승한 84.1로 전망했다. 박 부연구위원은 “공공공사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7월에는 혹서기 공사 감소로 인한 계절적 요인으로 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좀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년 6월 건설기업 CBSI는 전월 대비 14.6p 상승한 79.4를 기록했다. CBSI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5월까지 4개월 동안 60선에 머물며 부진, 6월에는 14.6p 상승한 79.4를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주택 분양이 증가하고 지연된 공공공사의 발주가 이뤄지는 등 전반적으로 공사 물량이 개선된 가운데 4개월 연속 60선에 머물며 침체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로 지수가 10p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월 CBSI 전망치는 공공공사 수주에 대한 기대로 6월보다 4.7p 상승한 84.1로 전망, 7월에는 혹서기 공사감소로 인한 계절적 요인으로 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좀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신규공사 수주 BSI는 87.3으로 18.0p 상승, 수주 잔고 BSI도 10.1p 상승한 77.4를 기록했다. 자금 조달 지수는 6.8p 상승한 75.8, 공사대수금 지수도 7.4p 상승한 88.0 기록했다. 건설공사 기성 BSI는 2.7p 소폭 상승한 78.9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 중견이 80선을, 대형과 중소기업도 각각 70선 후반을 회복, 지역별로는 지방보다는 서울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대형기업 BSI는 전월보다 20.3p 상승한 78.6을 기록, 중견기업은 4.5p 상승한 81.8을, 중소기업은 19.5p 상승한 77.8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기업 BSI는 전월대비 13.0p 상승한 82.8을, 지방기업도 16.0p 상승한 78.5를 각각 기록했다. 금년 7월 신규 공사수주 전망 지수는 6월 대비 3.3p 상승한 90.6을 내다보고 있다. 공종별로는 비주택이 92.1로 가장 양호할 전망이며 다음으로 토목이 84.6으로 80선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주택은 79.3으로 공종 중 가장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