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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플랜트 노하우’로…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FEED수주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1-12-13 13: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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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지건설 기획·개발 첫 단계부터 참여…글로벌 경쟁력 인정받아
    발주처인 찬드라 아스리와 파트너십 구축으로 유리한 위치 선점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의 민간석유화학회사인 찬드라 아스리(Chandra Asri)가 추진하는 두 번째 석유화학단지(CAP 2 · PKG A)의 FEED(Front-End Engineering Design/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링)건설에 참여한다. 발주처인 찬드라 아스리(Chandra Asri)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석유화학기업으로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에틸렌 등을 생산하고 있다.


 


FEED는 EPC 발주를 위한 기본설계의 타당성 검토 단계로, 기본설계 완성 이후 EPC(설계·조달·시공) 업체 선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CAP2 · PKG A 공사의 세부건설계획 수립을 위한 핵심 단계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인 Toyo Engineering 과 협력해 기본설계에 참여, 이후 추진될 EPC 업체선정 단계에서는 Toyo Engineering 등과 공동으로 협력해 수주 추진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세계적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의 기획 및 개발 첫 단계부터 참여해 세계 건설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깊다. 해당 석유화학단지(CAP2)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서쪽으로 약 116km 떨어진 찔레곤 지역에 위치, 나프타 크래커·부타디엔·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벤젠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당사 플랜트사업 분야 기술력과 노하우를 찬드라 아스리 및 Toyo Engineering 으로부터 인정받아 기본설계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발주될 EPC도 연계 수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3년 자고라위 유료도로공사로 인도네시아에 첫발을 내딛은 후 사룰라 지열발전소, 수카르노 하따 공항 제 3터미널, 더 엘리먼츠 아파트 등을 포함한 총 25개 공사(총 31억불 규모)를 완공, 현재는 푸상안 수력발전소 등 2개 공사를 수행 중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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