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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협회·전문조합, 김교흥 의원과 간담회…‘5만 전문건설인’ 뜻 전해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2-01-20 18: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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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재법·생산체계개편 등 현안논의
    유지보수공사 실적관리 문제 건의
    조합 운영위원회 제도 개선 요청

(왼쪽 여섯 번째부터) 유대운 이사장, 김교흥 의원, 윤학수 중앙회장.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건설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중대재해처벌법과 건설산업생산체계개편 등 정책 현안들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대한전문건설협회(중앙회장 윤학수)와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은 19일 전문건설회관에서 국토교통위원회 김교흥 의원을 초청,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종합과 전문이 분담하는 업역 체계복원을 위해 기존 업역 중심의 수주체계로 회복할 것을 건의했다. 또 협회에서 처리 중인 실적관리사무 중 유지보수공사를 국토부가 회수해간 것은 민간역할의 위축과 관리이원화로 인한 행정 비효율을 초래한다며 다시 일괄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전문조합은 의사결정 구조개선을 위해 운영위원회 제도 개선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대운 이사장은 “전문건설업계가 직면해 있는 여러 현안들을 정책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국토교통위원회 김교흥 의원과 정책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건설산업의 뿌리이자 직접 시공을 담당하는 전문건설업계가 튼튼해져야 건설산업이 안전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만큼 전문건설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학수 전문협회 중앙회장은 “공공시장에 이어 올해부터는 민간분야에서도 종합과 전문간 상호시장이 개방되었으나 당초 취지와 달리 여러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어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제도보완 및 개선이 필요하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있어서도 사업주에 대한 과도한 처벌은 기업경영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어 사고의 범위와 책임 관계를 보다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교흥 의원은 “타 산업분야에 비해 건설업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과 체계적인 육성 정책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다”며 “중소전문건설업체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제도보완과 지원 대책 마련에 힘써 나가는 한편 간담회에서 제안해준 내용들도 면밀히 검토해 전문건설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윤 회장은 전문건설업계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제안집을 김 의원에게 전달하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전문건설업계 발전에 힘을 더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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