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로공사, 안전띠 안 매면 죽는다…사망자 30%가 미착용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2-02-11 20:32:44

기사수정
  • 최근 3년간 사고 526명 중 사망 151명
    미착용 계속 감소…중상 가능성 9배 나
    운전석에 비해 뒷좌석 99.9% ‘치명적’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중 절반이 안전띠를 매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최근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526명 중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151명 30%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전띠 착용률은 2019년 91.4%, 2020년 89.1%, 2021년 86.9%로 감소세로 나타났다. 좌석별로 보면 운전석 86.67%, 조수석 94.2%, 뒷좌석 71%로 전 좌석안전띠 착용 의무화에도 불구하고 뒷좌석 탑승자들이 안전띠를 매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사고 시 차량 밖으로 튕겨나가거나 차량 내부 또는 동승자와 부딪혀 사망에 이를 위험이 커지는데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보다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최대 9배가 높다. 좌석별 중상 가능성은 운전석 49.7%, 조수석 80.3%, 뒷좌석이 99.9%로 뒷좌석이 가장 높다.


 


뒷좌석은 안전띠를 미착용할 경우 착용할 때보다 머리중상 가능성이 성인은 3배, 어린이는 1.2배가 높아 뒷좌석 탑승자에게는 안전띠 착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승자가 6세 미만의 영유아인 경우라면 도로교통법 제50조에 따라 유아보호용 장구를 장착한 후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도로공사는 경찰청과 합동으로 2019년부터 매월 1회 고속도로 진입차량의 안전띠 착용여부를 확인하는 ‘벨트데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고속도로 휴게소에 안전띠 착용 이색 홍보물(사진)을 설치하는 등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전 좌석안전띠 의무화 및 지속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전 좌석안전띠 착용은 사고로부터 가족의 생명을 지켜주는 동아줄임을 꼭 명심해 달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경열 대기자의 쓴소리단소리
 초대석/이사람더보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대석/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의 ‘건설기술인 제일주의’ 건설기술인협회가 회원 100만 명을 돌파했다. 1987년 10월, 회원 200여 명으로 출범, 창립 37년 만에 일이다. 경이로운 숫자이기에 앞서 신선한 충격이다. 이는 국내 건설 관련 단체 중 단연 최대 규모이자, 직능단체 중에서도 최대 회원 수다. 그러나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회원 100만, 건설기술인들에게 무거운 과...
  2. 건설수주 10.4%·건설투자 1.3% 감소…부동산 PF·자금조달 ‘후유증’ 올해 국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70.2조 원을, 건설투자도 전년 대비 1.3% 줄어 302.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 이같이 밝히는 한편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
  3. 기계설비건설협회,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조인호·사진)는 7월 4일 목요일 11시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륨에서 58만 기계설비인의 역량과 비전을 알리는 등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해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4. <국토교통인의 향기>국토 67% 차지…산지 개조사업 장기 검토를 강원도 산속 계곡마다 맑은 물을 담을 수 있거나 저류할 수 있도록 원격 자동조정 가능한 수문들을 설치하여 통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소 인력으로 모든 계곡의 저류수를 유익하게 활용하고 보존 관리하는 방안을 개괄 검토해 보았다. 전 국토면적의 67%가 되는 산지에 내린 강수량의 홍수조절 역할과 저류된 담수로, 오랜 ..
  5. 현대건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차세대 SMR ‘소듐냉각고속로’ 상용화 손잡다 현대건설이 국내 최고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전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견인할 동력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한국도로공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