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1638억원을 실현했다. 이 중 934억원을 조합원에게 현금 배당하고 704억원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키로 했다.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영빈)은 14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2021사업년도 결산안과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등을 최종 확정했다.
배당금은 준비 절차를 거쳐 내주 중으로 지급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현금 배당하는 934억원은 당기순이익의 57% 수준으로 출자증권 1좌당 배당금은 2만 2000원이다. 이로써 조합은 9년 연속 조합원 현금 배당을 이어가게 됐다. 조합원 배당금을 제외한 704억원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한다. 이익준비금으로 적립된 부분은 조합 자본을 증가시키고 지분가치 상승 등을 통해 조합원에게 환원된다.
조합 결산안에 따르면 수익은 전년 대비 412억원 증가한 5140억원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한 보증·공제사업 수익 증가와 투자대상 다양화 등에 따른 이자 및 배당수익 증가에 기인한다. 총비용은 2884억원(270억원 증가)이며, 법인세 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1638억원(80억원 증가)이다. 조합원 운영위원 선거 결과 제1선거구(대규모출자자)에서 한승구 계룡건설산업(주) 대표가 선출됐다. 제2선거 대전·충남·충북 선거구에서는 정원웅 대웅건설(주) 대표, 대구·경북·강원 선거구에서는 최종해 동양종합건설(주) 대표가 각각 최종 선출됐다.
조합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변화 노력으로 조직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조합원의 편익 향상이 곧 건설 산업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