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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CBSI는 지난 1월에 지수가 17.9p 하락한 이후 2월에 12.3p 반등했지만 3월과 4월 자재가격 상승 영향으로 각각 1.3p, 16.1p 하락해 2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5월에 다시 13.9p로 회복,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직무대행 박용석)이 5월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전월대비 13.9p 상승한 83.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통계적 반등 효과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4월의 침체에 어느 정도 심리적으로 안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객관적으로 경기가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통상 5월에는 공사가 증가해 지수가 상승하는데 이러한 계절적인 영향이 반영된 가운데 지난 3~4월 동안 지수가 20p 가까이 하락한 통계적 반등 효과의 영향으로 지수가 다시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세부 BSI를 살핀 결과 건설공사 기성 BSI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수(신규 공사수주, 수주잔고, 공사대수금, 자금조달 등)가 전월보다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수는 상승했다. 이를 보면 4월의 충격에서 어느 정도 심리적 안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나 경기가 회복되었다고 낙관하기는 어렵다. 한편 금년 6월 지수가 5월보다 10.2p 상승한 93.6으로 지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 침체상황이 5월보다는 좀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 5월 CBSI 전월대비 13.9p 상승한 83.4…6월은 10.2p 상승한 93.6 전망=5월 CBSI는 전월대비 13.9p 상승한 83.4를 기록했다. CBSI는 1월에 연초 공사 발주 감소와 ‘중대재해처벌법’ 영향으로 17.9p 하락한 이후 2월에 12.3p 반등하였지만 3월에 1.3p 하락하고 4월에 건설자재비 인상에 대한 원도급업체에 공사비 증액 요구 및 파업 등의 영향으로 16.1p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통상 5월에는 공사가 증가해 지수가 상승하는데 이러한 계절적인 영향이 반영된 가운데 지난 3~4월 동안 지수가 20p 가까이 하락한 통계적 반등 효과의 영향으로 지수가 다시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세부 BSI를 살핀 결과 건설공사 기성 BSI를 제외하고 모든 지수(신규 공사수주, 수주잔고, 공사대수금, 자금조달 등)가 전월보다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수가 상승한 것을 보면 4월의 침체에서 어느 정도 심리적 안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나 경기가 회복되었다고 여기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6월 지수가 5월보다 10.2p 상승한 93.6으로 전망, 경기 상황이 5월보다는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 5월 세부 BSI를 살핀 결과 건설공사 기성 BSI를 제외하고 모든 지수가 전월보다 악화됐다.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전월대비 4.6p 하락한 88.2를, 수주 잔고 지수도 16.7p 하락한 78.9를 기록, 자금조달 지수도 5.0p 하락한 92.6으로 전월에 비해 지수가 하락, 공사 대수금 지수도 11.3p 하락한 97.7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과 중견기업 BSI가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중소기업이 하락,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방이 상승하였지만 지방이 일부 하락했다. 대형기업 BSI는 전월대비 41.7p 상승한 100.0을, 중견기업 BSI도 6.6p 상승한 70.0을 기록, 중소기업 경우 10.4p 하락한 79.3을 기록했다. 서울기업은 전월대비 27.3p 상승한 87.3을, 지방기업은 1.3p 하락한 79.3을 기록5.0p 상승한 99.5로 지수가 개선됐다.
▶금년 5월 신규 공사수주 BSI 전월대비 4.6p 하락 88.2 기록=신규 공사수주 BSI는 4.6p 하락한 88.2를 기록, 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공종별로 보면 모든 공종에서 전월보다 지수가 하락했다. ▲주택은 전월대비 9.0p 하락한 86.8 ▲비 주택건축은 전월대비 0.1p 하락한 78.4 ▲토목은 전월대비 2.4p 하락한 83.6을 기록했다. 공종별로 토목이 5월 지수보다 10p 이상 상승한 96.9로 가장 양호할 전망, 주택과 비 주택은 각각 89.9와 83.1로 지수가 일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6월 CBSI, 전월대비 10.2p 상승한 93.6 기록=6월 C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10.2p 상승한 93.6으로 전망된다.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10p 이상 높은 것은 건설기업들이 5월보다는 건설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통상 6월에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CBSI가 상승하는데 이러한 요인이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년 6월에 건설공사 기성을 제외한 모든 지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공사수주는 5월보다 7.0p 상승한 95.2로 전망, 수주잔고 지수도 1.7p 상승한 80.6을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건설공사 기성 지수는 5.3p 하락한 94.2를 기록할 전망이다. 자금조달과 공사대수금 지수는 각각 95.6과 100.1을 기록해 지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