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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정책연구원. 내년 건설투자 0.4% ‘줄고’…전문건설 계약액 2% ‘늘어’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2-11-29 16: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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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서 전망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3∼4% 하락
    자금조달·공사비 증가 등 제약 요인 작용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내년 국내 건설경기는 자금시장 불안정과 공사비 증가가 제약요인으로 작용,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건설투자는 0.4%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유일한 원장 직무대행)은 29일 전문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2023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건정연은 또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수요위축, 거래절벽, 가격급락으로 침체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 수도권 아파트매매 및 전세가격 모두 3∽4%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선구 연구위원은 “2022년 건설시장은 건축허가 등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공사비 증가, 자금조달 부담 등에 따라 착공이 줄어들며 건설투자가 3% 줄어들 것이다”며 “2023년 건설경기는 경기둔화에 따른 비주거용 건물투자 감소, SOC예산 감소로 인한 토목투자 부진으로 건설투자는 0.4% 줄어들며 침체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위원은 “현재 건설경기는 침체기 하단으로 침체가 지속될지 회복기로 전환될지는 자금시장 안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 “건설경기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금융환경이 개선되는 2024년부터는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주안 연구위원은 “2022년 주택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주택가격, 금리상승, 상환부담 등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위축, 침체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 주택시장은 주택수요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공급 여건이 악화되면서 주택시장 전반의 경착륙 위험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위원은 “주택가격은 전체적으로 하방 압력이 커진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은 3∽4% 하락할” 것으로 전망 “향후 주택가격은 2024년을 전후로 저점을 확인할 가능성은 크나, 가격변동의 모습이 L자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토론에서는 △김덕례 한국주택학회 회장 △김영현 대한전문건설협회 건설정책본부장 △이현수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 △장용동 아시아투데이 대기자 △장우철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과장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한호섭 전문건설공제조합 경영기획본부장이 내년도 건설 및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평가와 건설기업 대응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유일한 원장 직무대행은 “2023년은 건설과 주택시장 모두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시기이므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밝히고 “건설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주택경기까지 얼어붙어 건설업 내 한계기업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커져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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