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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CBSI 전월대비 1.8p 상승 54.3 기록…발주 증가 힘입어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3-01-02 13: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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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산업연구원, 통계적 반등효과 영향
    12월수치 14년래 최저치…상황 비관적
    신규수주, 주택 제외 비주택·토목 상승
    금년 1월은 1.7p 상승한 56.0로 전망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연말 발주 증가와 통계적 반등 효과에 힘입어 12월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전월대비 1.8p 상승한 54.3으로 기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2일 2022년 12월 CBSI가 전월대비 1.8p 상승한 54.3으로 5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고 밝혔다. CBSI는 지난 8월에서 11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 특히 11월에는 1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52.5를 나타냈는데 12월 들어 1.8p 소폭 반등했다.


 


이에 대해 박철한 연구위원은 “예년만큼 연말 회복 효과가 없었으며 12월 수준으로는 14년래 최저치로서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있다”고 말했다. 4개월 동안 지수가 하락한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와 연말에 공사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수가 소폭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상 연말에 지수가 평균적으로 5~7p 상승했던 것을 감안하면 예년만큼 회복이 이뤄지지는 못하였으며 12월 수치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2월(37.3) 이후 1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세부 BSI 중 자금조달 BSI가 8년 10개월래 최저치인 68.1을 기록해 자금 조달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대형기업 BSI가 45.5로 14년 만에 처음으로 40선을 기록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1월 지수는 전월보다 1.7p 상승한 56.0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위원은 “지수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여전히 50선에 불과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설명했다.


 


▶2022년 12월 CBSI 전월 대비 1.8p 상승한 54.3…금년 1월에는 1.7p 상승한 56.0 전망=2022년 12월 CBSI는 전월대비 1.8p 상승한 54.3을 기록했다. CBSI는 지난 2022년 7~11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해 1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52.5를 기록, 12월에는 1.8p 소폭 상승한 54.3을 기록했다. 4개월 동안 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와 연말에 공사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상 12월에 지수가 평균적으로 5~7p 상승했던 것을 감안하면 예년만큼 회복이 이뤄지지는 못하였으며 12월 수치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2월(37.3) 이후 1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부 BSI 중 자금조달 BSI가 8년 10개월래 최저치인 68.1로 자금을 조달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대형기업 BSI가 45.5로 14년 만에 처음으로 40선으로 떨어지는 등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1월 지수는 2022년 12월보다 1.7p 상승한 56.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다. 비록 지수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여전히 50선에 불과해 부진한 상황이 지속될 전망된다. 2022년 12월 세부 BSI를 살핀 결과, 신규 공사수주, 수주 잔고, 공사대수금 지수는 일부 개선되었지만 건설공사 기성, 자금조달 지수는 하락했다. 신규 공사수주 BSI는 전월대비 5.8p 상승한 72.1을 기록, 수주잔고 BSI도 6.8p 상승한 73.8 기록, 공사대수금 지수도 2.5p 상승한 86.0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견과 중소기업의 지수가 상승, 지역별로 서울은 소폭 하락하였지만 지방기업의 지수가 상승했다. 또 대형기업 BSI는 4.5p 하락한 45.5를 기록해 부진(14년래 최저치), 중견기업 BSI의 경우 3.8p 상승한 52.5, 중소기업 BSI도 7.1p 상승한 66.7을 기록했다. 서울기업은 전월대비 1.2p 하락한 50.6을, 지방기업은 4.8p 상승한 58.0을 기록했다.


 


▶2022년 12월 신규 공사수주 BSI, 전월대비 5.8p 상승한 72.1 기록=신규 공사수주 BSI는 5.8p 상승한 72.1을 기록했다. 주택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은 전월대비 0.4p 하락한 58.7 기록, 비 주택건축은 전월대비 15.2p 상승한 79.0, 토목은 전월대비 1.4p 상승한 68.8을 기록했다. 2023년 1월 신규 공사수주 전망지수는 12월 대비 11.7p 하락한 60.4 전망이다. 공종별로 주택이 55.6으로 가장 좋지 않을 전망인 가운데 비 주택건축과 토목이 각각 65.1과 69.5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3년 1월 CBSI 전망치, 전월대비 1.7p 상승한 56.0 기록=2023년 1월 C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1.7p 상승한 56.0으로 전망된다. 비록 지수가 소폭 상승하지만 여전이 50선에 불과해 부진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1월에 신규 공사수주와 건설공사 기성 등 공사물량 관련 지수는 하락할 전망이지만, 자금조달과 공사대수금 지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공사수주는 12월보다 11.7p 하락한 60.4, 건설공사 기성 지수도 2.2p 하락한 75.2로 전망된다. 수주잔고 지수는 67.3으로 12월보다 6.5p 하락할 전망이다. 자금조달 지수는 10.5p 상승한 78.6으로 전망, 공사대수금 지수 역시 6.4p 상승한 92.4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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