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H, 올해 민간과 손잡고 1만 2천호 주택사업 추진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3-02-24 20:45:10

기사수정
  • ‘민간협력사업단’ 신설…시공책임형 CM사업 등 진행
    민간브랜드 적용 등 민간참여사업 4월 이후부터 공모
민간참여사업지구 과천제이드자이.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LH는 올해 1만 2000호를 대상으로 민간자본과 기술력을 활용하는 민간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LH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60개 단지, 4만 3000여 호에 대해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하는 민간참여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성남신촌 A2BL은 사전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입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에는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계획 중 30% 이상을 민간브랜드를 적용하는 등 민간협업형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민간협력사업단’을 새로 신설했다. 민간협력사업을 확대해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LH는 향후 5년간 약 9만호의 주택을 민간협업형 사업으로 추진하며 올해는 1만 2000호를 대상으로 민간참여 및 시공책임형 CM사업 등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LH는 또 공공-민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3개 부문, 9개 과제를 담은 ‘민간협력사업 활성화 방안‘을 만들었다. 

우선 민간사업자의 사업 참여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공사비 등을 현실화 한다. 기준공사비는 물가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고 분양경비 등 기타 공사비도 현실화한다. 또 사업협약 이후에 법령개정 및 급격한 물가상승 등 예측하지 못한 환경 변화 시에는 사업비 조정이 가능해진다. 기존 사업협약 이후 사업비 조정이 어려웠던 것과 비교하면 민간의 사업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

LH는 민간의 기술과 브랜드 적용 등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공공주택 품질향상도 추진한다. 겨울철 난방비절감 및 층간소음 저감 등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특화계획을 공모평가기준에 반영해 민간의 선진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공임대주택에 국민이 선호하는 민간의 우수브랜드를 적용, 설계 자율성을 부여하는 등 공공주택 품질향상과 이미지 개선을 위해 민간과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LH는 또 민간의 사업 수익성을 높이고 리스크를 완화해 민간부문 활력도 제고한다. 분양대금 회수 지연 등으로 민간의 자금조달이 어려운 경우에는 LH가 회수한 분양대금 이내에서 민간에 자금을 우선 지원해주고 준공 후 이자를 정산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추진 환경을 조성한다. LH는 기준공사비 물가상승분 반영요율 등에 대해 민간건설사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3월 중으로 과제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4월 이후부터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민간참여사업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탁훈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공공과 민간이 사업파트너로서 윈-윈 하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만들어 민간의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등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경열 대기자의 쓴소리단소리
 초대석/이사람더보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대석/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의 ‘건설기술인 제일주의’ 건설기술인협회가 회원 100만 명을 돌파했다. 1987년 10월, 회원 200여 명으로 출범, 창립 37년 만에 일이다. 경이로운 숫자이기에 앞서 신선한 충격이다. 이는 국내 건설 관련 단체 중 단연 최대 규모이자, 직능단체 중에서도 최대 회원 수다. 그러나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회원 100만, 건설기술인들에게 무거운 과...
  2. 건설수주 10.4%·건설투자 1.3% 감소…부동산 PF·자금조달 ‘후유증’ 올해 국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70.2조 원을, 건설투자도 전년 대비 1.3% 줄어 302.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 이같이 밝히는 한편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
  3. 기계설비건설협회,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조인호·사진)는 7월 4일 목요일 11시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륨에서 58만 기계설비인의 역량과 비전을 알리는 등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해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4. <국토교통인의 향기>국토 67% 차지…산지 개조사업 장기 검토를 강원도 산속 계곡마다 맑은 물을 담을 수 있거나 저류할 수 있도록 원격 자동조정 가능한 수문들을 설치하여 통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소 인력으로 모든 계곡의 저류수를 유익하게 활용하고 보존 관리하는 방안을 개괄 검토해 보았다. 전 국토면적의 67%가 되는 산지에 내린 강수량의 홍수조절 역할과 저류된 담수로, 오랜 ..
  5. 현대건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차세대 SMR ‘소듐냉각고속로’ 상용화 손잡다 현대건설이 국내 최고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전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견인할 동력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한국도로공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