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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엔지니어링협회, 창립 30돌 기념…새로운 30년 ‘도전장’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3-10-31 21: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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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건설산업 이끌어가는 핵심 주체로 성장” 자평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에서 각국 대표로 나선 발제자들이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지난 30년간 모두의 희생과 노력으로 건설엔지니어링 산업이 국내 건설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 주체로 성장했다.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회장 송명기)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10월 31일 여의도 FKI타워(구 전경련회관)에서 ‘2023 건설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건설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업계의 힘찬 도약과 화합을 다짐하고자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는 국토교통부 김오진 차관, 유관 기관·시민단체·회원사 대표, 건설기술인 등 약 250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협회는 1993년 출범 후 건설엔지니어링과 함께한 지난 3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새로운 30년을 위한 미래 발전 방향 등을 제시하는 기념영상물 상영과 사사 발간 기념식, 시상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건설엔지니어링협회 송명기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30년간 모두의 노력으로 건설엔지니어링 산업은 국내 건설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 주체로 성장했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기존 건설기술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빅데이터, AI 등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에 의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해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오진 국토부 차관은 “정부도 건설엔지니어링이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업계의 디지털 전환 및 해외 건설시장 진출에 적극 지원하겠다”며 “스마트 건설 및 PM 활성화, 청년 기술인 유입을 위한 대가 기준 현실화 등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진황 ㈜수성엔지니어링 전무가 국가 균형발전과 건설엔지니어링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국무총리 표창은 조성일 ㈜대영엔지니어링 전무,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은 김봉주 ㈜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 상무 등 10명이 수상했다. 


아울러 건설엔지니어링 산업 선진화에 공헌한 건설기술인에게 주어지는 ‘건설기술 대상’은 김성욱 ㈜다산컨설턴트 상무(토목설계 분야 대상), 박명호 ㈜경동엔지니어링 전무(건설사업관리 토목 분야 대상), 박조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건설사업관리 건축 분야 대상)을 포함, 총 9명이 수상했다.


국제세미나에서는 대한토목학회 허준행 회장이 좌장을 맡아 미국, 영국, 중국, 일본, 한국 5개국이 참여해 ‘건설엔지니어링의 미래 기술과 기업 성장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 순서대로 ▲미국 Julie Hong (Jacobs-Director)은 ‘미래지향적 건물 및 인프라 우수 사례’ ▲영국 Thomas Aindow (Turner&Townsend -Director)은 ‘영국 건설 컨설팅 기업의 성장전략’ ▲중국 Maio He (JSTI GROUP-Vice president)은 ‘엔지니어링 컨설팅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실천’ ▲일본 Katsuji HASHIBA (IDI-President)는 ‘건설산업의 과제와 향후 방향성’ ▲한국 정남정 (도화엔지니어링 부회장) ‘한국건설엔지니어링의 미래 DX’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후 발표자 토론 및 플로어 질의응답을 끝으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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