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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기계설비전시회서 ‘생활 소음 저감 기술’ 선봬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4-05-22 22:22:18
  • 수정 2024-05-22 22: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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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강남구 SETEC서
  • 생활 소음, 제로에너지에 대응한 기술 소개

‘2024 대한민국 기계 설비전시회’ LH 설비 기술 특별관에서 관계자가 스마트 로봇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LH가 생활 소음, 제로에너지에 대응한 설비공법,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 기술을 기계설비전시회를 통해 소개한다. LH는 22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SETEC(세텍)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LH 설비 기술 특별관을 통해 생활 소음 저감 등 고품질 주택건설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이 주최, 국토교통부·LH 등이 후원하는 종합전시회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전시회는 기계 설비와 관련한 학술 세미나,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돼 전문지식을 교류하고 기계 설비 비전을 수립하는 협의의 장으로 알려져 있다. 


LH는 지난 2018년부터 △미세먼지 특별관(‘19년) △탄소중립 특별관(‘22년) △‘ESG 특별관(‘23년) 등을 운영해 설비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왔다. LH는 전시회에서 ‘LH 설비 기술 특별관’을 운영과 더불어 ‘공동주택 지열 냉·난방 표준화 방안’ 및 ‘전기자동차 충전 구역 화재 대응 소방시설 적용성 실험 연구’를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된다.


‘LH 설비 기술 특별관’은 △LH 사업홍보관 △생활 소음 저감 기술관 △제로에너지관 △미래 요소기술관 등 총 4개 관으로 구성된다. ‘LH 사업홍보관’에서는 공공분양주택 ‘뉴홈’을 포함한 LH 사업과 고품질 주택건설을 위한 LH 사업추진 현황 등을 소개한다. ‘생활 소음 저감 기술관’에서는 생활 소음 저감이 가능한 욕실 배관과 건식 난방 배관 등 층간소음 예방시스템을 선보인다. 


또 LH 공기질 관리 플랫폼인 O2SIS(오투시스)와 벽체 배선 없는 조명제어 기술 등도 함께 소개한다. 층간소음 예방시스템은 세대 내 진동센서가 진동 감지 후 주의 알림(월패드, 앱)을 공지해 주자 생활 습관 개선 유도 및 이웃 갈등을 사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O2SIS란 산소를 뜻하는 O2와 오아시스의 합성어로 옥외, 지하 주차장, 실내 등 공간 특성을 반영한 최적의 환기시스템을 제공하는 LH 공기질 관리 플랫폼이다.


‘제로에너지관’에서는 공공주택 에너지 정보(생산·소비·저장)를 통합 관리하는 ‘LH 에너지 통합 플랫폼’을 구현한다. 아울러 연료전지·지열·BIPV· PVT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전시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원 활용 기술 및 정책도 선보인다. LH 에너지 통합 플랫폼은 임대주택 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세대 에너지사용량에 대한 원격 정보시스템이자 에너지 빅데이터 축적, 소비패턴 분석 등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또 여러 대의 개별보일러를 중앙에 모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도 전시한다. LH는 화성상리1BL 등 2개 시범단지의 에너지사용량 분석 후 연내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세대별 개별보일러 대신 중앙(동 지하)에서 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개별보일러 대비 10% 이상 난방비(가스비 등) 절약이 가능하다. ‘미래 요소기술관’에서는 가상공간에 디지털로 도시를 구축, 계획·건설단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LH 도시 디지털트윈’과 공동주택의 택배 배송 편의성을 강화한 스마트 로봇 등을 전시한다.


한편 LH는 22일 한국에너지공단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 및 에너지 평가 프로그램(ECO2)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H는 한국에너지공단과 건물 부문 탄소중립 및 ESG 경영을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녹색건축물 보급 확산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LH는 층간소음 없는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과 친환경 제로에너지 건축물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원하는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과 친환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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