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우건설, 아프리카 대륙 정상급 지도자 만나…세일즈활동
  • 강은주 기자
  • 등록 2024-06-14 12:02:25

기사수정
  • 정원주 회장, 탄자니아 대통령·라이베리아 대통령·나이지리아 외교부 장관 면담
  • 백정완 사장, 모잠비크 대통령·리비아 대통령위원회 부의장 만나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왼쪽)과 나이지리아 유수프 마이타마 투가르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건설신문 강은주 기자]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과 백정완 사장이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을 맞이해 방한한 아프리카 주요 국가 정상급 지도자들과 만나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세일즈활동을 펼쳤다. 정 회장은 지난 2일 사미아 솔루후 하산(Samia Suluhu Hassan) 탄자니아 대통령을 예방하고, 3일 오전 조셉 뉴마 보아카이(Joseph Nyumah Boakai) 라이베리아 대통령과 오후 나이지리아 유수프 마이타마 투가르(Yusuf Maitama Tuggar) 외교부 장관을 연달아 예방 및 면담했다. 


특히 3일 정 회장은 대우건설 본사를 방문한 나이지리아 유수프 마이타마 투가르(Yusuf Maitama Tuggar)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하며 호텔·주거·신도시 개발 사업과 석유·천연가스 플랜트 사업 협력 강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작년 11월 직접 나이지리아를 방문, 나이지리아의 발전 가능성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30년 이상의 부동산개발사업 전문성을 보유한 중흥 그룹의 역량을 바탕으로 나이지리아의 신도시 개발 등을 위해 대우건설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나이지리아는 약 2억 3000만 명에 달하는 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선도국이다. 대우건설은 1983년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이래, 총 71개 프로젝트에서 100억불 규모의 공사를 수행해 왔다. 현재는 NLNG 트레인 7, 카두나 정유공장 긴급보수 공사 등 5개 현장, 총 34억불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아프리카 대륙 진출의 핵심 거점 국가인 나이지리아에서 공사수행뿐만 아니라 기술 트레이닝 센터 건립, 현지인 백내장 수술·안 검진 지원 등 CSR 활동도 적극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백정완 사장도 3일 필리프 자신투 뉴시(Filipe Jacinto Nyusi) 모잠비크 대통령과 4일 무사 알 코니(Musa Al-Koni) 리비아 대통령위원회 부의장을 예방했다. 백 사장은 모잠비크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모잠비크에서 추진 중인 LNG Area 1 프로젝트와 LNG Area 4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모잠비크의 확인된 천연가스 매장량은 약 170조 큐빅피트로 아프리카에서는 2번째, 세계에서는 12번째로 많은 양으로 대우건설은 세계적인 LNG 플랜트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모잠비크에서의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진 4일 무사 알 코니 리비아 대통령위원회 부의장 면담에서 백 사장은 “대우건설은 1978년에 진출해 현재까지 리비아에서 총 163건(114억불)을 수주, 토목·건축 인프라, 플랜트 등 다양한 공사를 수행했다. 리비아 건설 실적이 가장 많은 국내 건설사인 대우건설이 리비아 재건 사업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리비아는 아프리카의 대표 석유 산유국으로 전후 재건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곳이다. 1·2차 내전을 거치며 국가 대부분의 기반 시설들이 노후화되거나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리비아에서 정부종합청사, 복합화력발전, 벵가지 7000세대 아파트, 벵가지 순환도로 공사 등 다양한 인프라를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비아 재건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업체 중 아프리카에서 최대 실적과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건설사이다. 아울러 북아프리카 리비아·모로코·알제리,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중앙아프리카 보츠와나,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전 대륙에서 사업을 추진한 경험과 경쟁력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 기존 거점 국가의 사업 다변화와 더불어 모잠비크, 탄자니아 등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아프리카의 절대 강자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개발 사업을 수주해 글로벌 디벨로퍼 리더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경열 대기자의 쓴소리단소리
 초대석/이사람더보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건설기술교육원, 인권 경영·존중 실천 다짐 건설기술교육원 임직원들이 인권 경영 실천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건설기술교육원은 지난 28일 인천본원에서 인권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인권 경영 헌장 선포식’을 가졌다. 임직원 일동은 이날 선포한 인권 경영 헌장에 따라 △경영활동에서 인권 존중 △조...
  2. 초대석/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의 ‘건설기술인 제일주의’ 건설기술인협회가 회원 100만 명을 돌파했다. 1987년 10월, 회원 200여 명으로 출범, 창립 37년 만에 일이다. 경이로운 숫자이기에 앞서 신선한 충격이다. 이는 국내 건설 관련 단체 중 단연 최대 규모이자, 직능단체 중에서도 최대 회원 수다. 그러나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회원 100만, 건설기술인들에게 무거운 과...
  3.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 출자금 6조 시대 활짝…창립 36년 만에 1988년 출자금 372억원으로 출발한 K-FINCO 전문조합이 창립 36년 만에 출자금 6조원을 달성했다. K-FINCO의 출자금은 국내 건설업체들이 건설업 면허등록 및 건설보증 등 금융서비스 이용을 목적으로 조합원이 조합에 가입하면서 조성된다.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 K-FINCO)은 30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
  4. 유정범 열관리시공협회 회장, ‘방재의 날’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유정범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회장이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3일 ‘제31회 방재의 날’을 맞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재난관리 유공자, 재난 분야 공무원, 민간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재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재난 예방과 피해 ...
  5. 국토부 전·현직들 ‘대동단결’…손학래 회장 취임 후 첫 행사 국토교통부 전·현직들과 가족 7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뜻깊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대한건설진흥회(회장 손학래)는 25일 미사리경정공원 잔디축구장에서 ‘2024 회원의 날 체육대회’를 개최, 국토교통부 전·현직들이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손학래 건설...
한국도로공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