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이기쁨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은 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김현미 장관<사진>은 오는 26일에는 서울 소재 청년 전세임대주택과 저소득 노인이 거주하는 매입임대주택 등 서민주거 지역을 찾아 주거복지 정책방향과 목표를 밝힐 예정이다.

김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바로 집을 세 채 가진 사람,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것은 5주택 이상 보유자였다”며 “국토는 국민의 집이며 아파트는 ‘돈’이 아니라 ‘집’이다” 결론을 내렸다. 김 장관은 또 “‘돈’을 위해 서민들과 실수요자들이 ‘집’을 갖지 못하도록 주택시장을 어지럽히는 일이 더 이상 생겨서는 안 된다”며 반드시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장관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적극적으로, 또 체계적으로, 추진해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성장 동력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건설·운수업의 각종 관행이 산업 경쟁력을 좀 먹고 일자리 개선과 창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지적, 과감한 개혁을 통해 업계와 종사자가 상생할 수 있는 산업 여건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철근과 콘크리트, 그것이 바로 국민의 생명과 삶을 지탱하는 기둥이다”며 “우리의 심장과 영혼까지 철근 콘크리트는 아니지만 국민의 생명과 행복을 위해 이러한 자부심과 소명의식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데 모두가 함께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