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9,300만원 임금체불 악덕사업주 구속
  • 이기쁨 기자
  • 등록 2017-07-10 17:03:13

기사수정
  •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철구조물업체 ‘죄질 나빠’


 


[대한건설신문 이기쁨 기자] 임금을 체불한 채 기성금을 가지고 해외로 도주했던 악덕 사업주가 구속됐다. 7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지청장 강요원)은 근로자 19명의 임금 및 퇴직금 9,300여만원을 체불한 철구조물제조업체인 ○○산업 사업주 배모(남 41세)씨를 근로기준법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창원지청에 따르면 구속된 배 모씨는 경남 창원시, 창녕군 등지에서 철구조물제조업을 경영해 오던 중 저가수주, 공사지연 등으로 경영이 악화되자 작년 8월 10일 원청으로부터 받은 기성금 4,100여만원 중 3백만원만 임금으로 지급, 근로자 19명의 임금과 퇴직금 약 9,300여만원의 금품청산의무를 외면한 채 기성금 잔액 약 3,800여만원을 가지고 해외(필리핀)로 도주했다.


 


창원지청 근로감독관은 체불 근로자들로부터 신고를 받은 즉시 근로자 및 원청관계자 조사, 통장거래내역, 거소지 소재수사 등을 신속하게 진행한 후 법원으로부터 배 모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국에 지명수배 조치를 내렸다.


 


배 모씨는 해외(필리핀)에 도주해 있던 기간(2016. 8. 10.부터 2017. 7. 2.까지, 약 11개월)동안 가져간 기성금 3,800여만원을 숙식비, 여행경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3일 국내로 입국, 지인의 집에 숨어 있다가 4일 경찰의 가택수사로 체포됐다. 청주지청은 수사결과 사업주 배 모씨가 보인 고의적인 임금체불 및 도주행위는 죄질이 불량하고 도주 및 재범의 우려가 매우 높다고 판단해 구속했다.


 


강요원 지청장은 “임금체불에 대한 범죄행위는 피해 근로자 및 그 가족들의 생계 난으로 인하여 가정불화 내지 가정파탄에 이를 수도 있는 반사회적인 범죄행위인 만큼 근로자의 고통을 외면한 채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체불사업주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경열 대기자의 쓴소리단소리
 초대석/이사람더보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경부, 홍수 조절·물 확보…기후대응댐 14곳 새로 짓는다 한 번에 80~220mm 강우를 담을 수 있는 홍수 조절 능력과 22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연간 2.5억 톤의 물 공급능력 확보를 위한 다목적댐 3곳, 홍수조절댐 7곳, 용수전용댐 4곳 등 기후대응댐 14곳이 새로 건설된다.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후 위기로 인한 극한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국민의 생...
  2. 건설기술교육원, 스마트 건설·중재법 세미나 개최 건설기술교육원(원장 권대철)이 주관사인 ㈜메쎄이상(대표 조원표)과 손잡고 ‘코리아 빌드 위크 2024’에서 스마트 건설 및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재법) 세미나를 실시한다. 코리아 빌드 위크는 대한민국 대표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로 31부터 8월 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교육원은 건설...
  3. 건설엔지니어링협회, “아파트 사전점검 이렇게” …여성 감리단 교육 건설엔지니어링협회가 감리 업무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감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여성 소비자 감리단을 초청, 아파트 사전점검 방법과 감리제도를 이해시키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회장 송명기)는 지난 23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소속 소비자 감리단을 대상으로 ‘...
  4. 대우건설,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새 보금자리 마련 대우건설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임직원 자원봉사자는 지난 13일 천안에 위치한 해비타트 스쿨에서 데크 제작, 지붕 트러스 제작 등 전반적인 골조 공사와 목공 공사를 진행,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안겨다 줄 집...
  5.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 대외홍보팀 신설…홍보 강화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 이하 K-FINCO·사진)이 8월 1일 자로 직제를 개편하고 전보 및 보직 인사 발령을 단행했다. K-FINCO는 대외협력 및 홍보업무의 시너지를 위해 기존 대외협력팀에 홍보 기능을 추가해 경영기획본부 내 ‘대외홍보팀’으로 개편하는 한편 ‘미래전략팀’은 영업지원본부로 이관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