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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한옥에서 무더위를 즐기자!
  • 이기쁨 기자
  • 등록 2017-08-14 13: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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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매주 토요일 북촌서… ‘여름 더위’ 주제 행사 열어
    전통문화체험·시민예술공연 등 주민과 함께 어우러져
    전통 한옥주거지 북촌…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 추진
    주민들 실제거주 생…


 


[대한건설신문 이기쁨 기자] 공공한옥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무더위를 이겨 내는 프로그램이 진행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와 문화다움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북촌 여름더위’라는 주제로 8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하는 전통문화행사 ‘북촌문화요일’을 진행한다.


 


‘북촌문화요일’은 북촌 고유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문화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매주 토요일, 종로구 북촌 내 서울 공공한옥 3개소(북촌문화센터, 한옥지원센터, 북촌마을서재)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다. 먼저 북촌문화센터에서는 매주 전통문화 일일체험과 공연,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옥에서 즐기는 전통문화 일일체험은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사랑방 전통공예체험=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강좌 선생님들이 전통공예를 활용한 소품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한국화 풍등 만들기, 전통섬유그림 모시 브로치 만들기, 닥종이공예 닥종이고무신 만들기, 직물놀이 여름용 머리핀, 파우치 만들기 등 매주 다양한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매주 토, 오전 10시 ~ 오후 4시, 재료비 3,000원, 북촌주민 무료)


 


해설이 있는 계동마님 찾기= 1921년 지어진 등록문화재 제229호인 북촌문화센터는 북촌 내에서는 흔히 ‘계동마님 댁’으로 불리었다. 매주 토요일, 해설사와 함께 북촌문화센터 곳곳을 둘러보며 계동마님의 삶과 한옥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본다. 마지막에는 한옥 곳곳에 계동마님이 숨겨 두었다고 하는 보물찾기 놀이가 진행된다. (매주 토, 오후 1시, 오후 2시)


 


시민들 함께 만드는 한옥공연= 8월 첫째 주는 한국낭송문예협회 소속 문인들이 시낭송을, 둘째 주부터는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들이 모여 만든 시민예술팀의 공연이 이어진다. 북촌문화요일은 앞으로 시민문화예술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예술팀과 협업해 한옥공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매주 토, 오후 3시 ~ 오후 4시)


 


더위야, 물러가라~ 오미자차 나눔= 오미자차는 여름대표 음료로 갈증과 피로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8월 마지막 주 토요일(26일)에는 무더운 여름을 이기는 시원한 오미자차 나눔을 진행한다. (26일(토), 오후 1시 ~ 오후 2시) 26일(토)에는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강좌 강사와 수강생들의 작품발표회 ‘잔치’가 열린다.


 


북촌문화센터는 전통공예·문화 분야 15명의 강사가 일반 시민과 주민을 대상으로 20여 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매년 8월 전통문화강좌 수강생들이 그간의 수업에 대한 결과를 보여주는 자리로 작품발표회 잔치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규방공예전, 전통공예전, 전통회화전으로 나뉘는 기획전시와 국악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주민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북촌마을서재(계동2길 11-9)에서는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매주 화요일에는 책 낭독과 규방공예 수업이 진행되는 ‘아마서재, 책과 보자기’, 여름방학을 맞아 매주 수요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훈민정음 판본체 쓰기를 배우는 ‘여름서당’, 둘째 주 토요일에는 영화 <첨밀밀>을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씨네서재, 영화&토크’가 마련된다.


 


주민과 함께 공동체 관련 서적을 읽는 낭독 프로그램 ‘안녕, 여름 독회’는 마지막 주 금요일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북촌 주민을 대상으로 유선 또는 방문 신청을 통해 선착순 모집, 별도의 체험비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8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짙은 여름’을 주제로 체험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운영된다. 박진희 풀 짚공예 강사의 전통공예체험 ‘수수안녕 만들기’, 북촌주민 서채홍 북 디자이너의 창작놀이체험 ‘놀이하는 아빠’와 ‘서재연서 쓰기’ 등이 무료로 진행된다. 작은 쉼터 갤러리(계동2길 11-9)에서는 올해 주민큐레이터전과 주민커뮤니티전이 계속되고 있다.


 


▶‘파란 잉크 展’= 이번 전시는 북촌주민 나평순 선생의 소장품 전으로 해방 전후 시대, 한 청년의 자필 서신이 덧대어진 자수 베개를 다양한 주제로 풀어 8월 19일(토)~9월 2일(토)까지(오전 9시~오후 6시) 전시할 예정이다. 행사문의는 북촌문화센터(02-741-1033), 북촌마을서재(02-765-1373)로 하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북촌문화요일’은 북촌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기획을 통해 한옥주거지 북촌의 장소적 매력을 높이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며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과는 달리,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조용한 관광’ 등 주민을 배려한 관광 에티켓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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