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사장(왼쪽 세 번째)이 경북 울진군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주민 임시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LH 김현준 사장이 경북 울진군, 강원도 동해시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절망에 빠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양손에 구호물품 등을 들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7일 LH 김 사장은 울진군 주민 임시대피소를 찾아 피해 주민들을 만나 구호물품을 전하는 등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 사장은 또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LH 매입임대주택 등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지원 주택으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지 내·외부 상태와 시설물을 점검했다.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지난 6일부터 국토부와 LH는 합동으로 긴급주거지원TF를 운영하고 있다. 동해시와 울진군 2곳에 긴급주거지원 대책반을 설치해 이재민들을 위한 맞춤형 주거지원에 나선 것이다.
김 사장은 “국토부, 경상북도, 강원도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지역과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주거지원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H는 이번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2억원을 희망브리지에 기부하기로 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생필품 등 이재민 구호물품을 마련하고 피해를 복구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미 LH강원지역본부와 대구경북지역본부는 5일, 6일 이재민 긴급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이불, 매트, 담요, 라면 등 생필품과 구호키트를 전달하는 등 온힘을 다하고 있다.